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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빈곤율 하락했지만…OECD 평균에 2배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2.09 11:25
수정2026.02.09 11:49

[앵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노인 빈곤이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동안 상황이 나빠지다가 3년 만에 큰 개선을 보인 건데 자세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최지수 기자, 자세한 지표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2024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처분가능 소득을 기준으로 35.9%를 기록했습니다. 



3년 만에 하락 전환한 건데, 전년도 38.2%보다 2.3% 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상대적 빈곤율이란 전체 인구를 소득으로 줄 세웠을 때, 딱 중간에 있는 중위소득의 50%에도 못 미치는 소득으로 사는 사람의 비율입니다. 

쉽게 말해 노인 10명 중 약 3.6명이 상대적 빈곤에 처해 있다는 뜻입니다. 

30% 중반대로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앵커] 

공적 연금과 같은 정책 효과가 컸다는 거지요? 

[기자] 

국가 지원 없이 스스로 벌어들인 소득, 이른바 시장소득만 놓고 보면 노인빈곤율은 여전히 54.9%에 달합니다. 

노인 2명 중 1명은 빈곤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나라에서 주는 연금이나 각종 보조금을 합치고, 세금을 뺀 이후의 '처분가능 소득'을 기준으로 하면 빈곤율이 35.9%로 19% 포인트 크게 떨어집니다. 

정부의 복지정책이 어르신들의 경제적 고통을 덜어주는 데 효과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OECD 국가 평균(14.8%)의 두 배 이상으로 전체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공적연금뿐 아니라 개인연금이나 주택연금 등 스스로 노후를 대비할 수 있게 하는 제도적 장치가 구축돼야 하고 일할 의지가 있는 노인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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