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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순매수 TOP5] 외인 코스피 11조원 순매도, 최근 사흘간 9조원 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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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2.09 07:47
수정2026.02.09 10:23

■ 머니쇼 '투자자 순매수 TOP5' - 이가람

지난주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을 살펴보는, 투자자 순매수 TOP5 시간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코스피에서 11조 원어치 이상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2월 4일부터 사흘간, 9조 원 넘게 투매했는데요.

반도체와 로봇 등 주도주에 매도세가 집중된 반면, 셀트리온, 한화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신한지주, LG전자에는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기존 주도주 대비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받았지만, 확실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대형주를 저가에 담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을 차지한 셀트리온은 지난주 호실적을 발표했죠.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4조 원과 영업이익 1조 원 고지를 동시에 밟았습니다.

이에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셀트리온은 이번 호실적을, 새롭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고수익 신규 제품의 가파른 성장 덕분으로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차세대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성장 곡선을 그리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는데요.

이런 안정적인 실적 가시성이 부각되며 외국인 자금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공지능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사업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정부가 다시 한국에 대미 투자 압박을 강화한 가운데, 원전 사업이 한미 간 통상 갈등을 완화할 현실적인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투자와 안정적인 수익성이 동시에 가능한 원전이, 첫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건데요.

특히 국내 원전 생태계의 핵심축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바이오와 2차전지에는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습니다.

순위권 보면, 삼천당제약, 에코프로비엠, 엘앤씨바이오,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가 올라와 있습니다.

코스닥 외국인 자금이 다시 바이오 섹터로 회귀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2위에 오른 에코프로비엠이 1년 만에 흑자전환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다만 본업 자체가 잘 돼서 반전한 게 아닌만큼, 과도한 기대감은 경계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증권사에선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은 6일, "휴머노이드 로봇용 배터리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하기도 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외국인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국내 증시가 연초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바이오 섹터는 불장의 수혜에서 비켜난 모습인데요.

대장주들이 연이어 악재로 급락하면서 주요 바이오 종목들이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지난주 바이오 종목을 적극적으로 사들였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5위에 올랐는데요.

지난주 가파른 하락세를 연출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의 파이프라인 우선순위 조정 발표의 영향인데요.

임상 중단이나 계약 해지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단기적인 충격이 불가피했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기술의 본질적 가치까지 훼손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이에 외국인은 매수에 나섰습니다.

다음으로 기관 투자가들의 매수 종목들도 살펴보겠습니다.

기관은 반도체 투톱, SK스퀘어, 한미반도체, 한화솔루션을 순매수했습니다.
 
미국발 AI거품론이 다시 고개를 들며 주가 변동성이 컸지만, 기관은 여전히 AI반도체의 수요가 견고하다고 판단해 비중을 늘린 겁니다.

한화솔루션도 기관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는데요.

이달 들어 주가가 불과 5거래일 만에 50% 넘게 폭등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의 태양광 활용 구상 소식이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했습니다.

올해 주력 사업인 태양광 부문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업황 반등 신호가 확인됐다며,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앞다퉈 올려잡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둘러싼 우려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기관 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습니다.

마지막으로 코스닥 시장도 살펴보시죠.

기관 투자가는 반도체 장비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반면 바이오와 2차전지 종목에서는 차익실현성 매도가 두드러졌습니다.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HPSP, 원익IPS, 동진쎄미켐이 올랐습니다.

그중에서도 리노공업이 1위에 올랐는데요.

단순한 반도체 업황을 넘어, 'AI설계 다변화'라는 강력한 뉴스가 뒷받침됐습니다.

최근 빅테크들이 자체 AI가속기를 설계하면서, 이를 테스트하기 위한 소켓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켓은 칩을 테스트할 때마다 닳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실적 가시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투자자 순매수 TOP5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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