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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한국거래소, 오는 6월 말 거래시간 연장 추진 속도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2.09 06:45
수정2026.02.09 07:54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우선 거래소 소식입니다.

한국거래소의 거래시간 연장 방안을 두고 거래소 측과 업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6월까지 정규장 전후에 프리마켓(오전 7~8시)과 애프터마켓(오후4~8시)을 개설할 계획인데요.

오는 6월 29일 거래 시작을 목표로 시스템 준비를 완료하는 증권사부터 순차적으로 거래시간을 당길 방침입니다.



논란의 중심은 '미체결 주문의 자동 이전' 여부입니다.

보통 프리마켓에서 사려던 주식이 안 사지면 정규장으로 주문이 넘어가길 기대하죠.

하지만 거래소는 이를 지원하지 않고, 투자자가 정규장 때 주문을 '새로' 넣어야 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거래소 측은 "주문을 전량 이전하려면 시스템상 최대 16분의 지연이 발생할 수 있어, 가격 변동 리스크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업계와 노조의 시각은 냉담합니다.

이미 대체거래소는 자동 이전을 지원하고 있는데, 거래소만 안 된다는 건 결국 '기술적 한계'를 '투자자 보호'라는 명분으로 포장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특히 16분의 지연이 발생한다는 것 자체가 시스템 미비이며, 6월이라는 시한에 쫓겨 무리하게 강행하다 보니 그 불편과 민원을 고스란히 증권사와 투자자가 떠안게 됐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소통을 통해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합니다.

과연 6월, 문제없이 '잠들지 않는 시장'이 열릴 수 있을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한편 지난주 금요일 저녁 애프터마켓은 그래도 낙폭을 많이 줄여가며 마감했습니다.

기준가 대비로는 -0.45%, 한국거래소 종가 대비 1.17%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발 기술주 과잉 투자 우려가 국내 증시를 강타했지만 코스피는 5000선을 간신히 지켜냈죠.

메인 마켓과 달리 그래도 반도체 대장주는 상승으로 전환하면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07%, SK하이닉스는 1.9% 오르면서 각각 16만 천원, 85만 8천 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또 발동되기도 했죠.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기관과 개인이 받아내는 모양새였습니다.

현대차 3%대 하락,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대 하락으로 장 마쳤습니다.

코스닥으로 넘어가 보시죠.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이틀 연속 하락으로 마감했는데,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하락세가 짙습니다.

에코프로 7%대, 에코프로비엠도 5.9% 급락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도 6% 가까이 하락하면서 주당 70만 원 선 아래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이중에서는 삼천당제약이 유일하게 빨간불 켜며 50만 원 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 불안정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과연 오늘(9일)장 출발 분위기는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 통해서 미리 살펴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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