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李대통령 '가짜뉴스' 질타에 "다시는 재발않도록 만전"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최태원 대한상의회장 겸 SK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구자은 LS 회장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의 자산가 유출이 급증했다는 해외 조사 결과를 인용한 대한상의 보도자료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대한상의에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보도자료를 두고 “고의적 가짜뉴스”라고 질타한 직후입니다.
오늘(7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번 보도자료 논란과 관련해 “책임 있는 기관인 만큼 데이터를 보다 면밀히 챙겼어야 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대한상의에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상의도 이날 사과문을 내고 “해당 보도자료 내용 중 고액 자산가 유출과 관련한 외부 통계를 충분한 검증 없이 인용해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향후 이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자료 작성 시 사실관계와 통계의 정확성을 충실히 검증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을 보강하는 등 더욱 유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 3일 ‘상속세수 전망 분석 및 납부 방식 다양화 효과 연구’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2천400명으로 전년 대비 두 배로 급증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다는 해외 조사 결과를 인용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조사를 수행한 영국 이민 컨설팅업체 헨리앤파트너스의 조사 방식이 부실해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국내외에서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대한상의는 당일 오후 “해당 통계는 학술적·공식 통계로 인용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추가 검증과 확인이 이뤄질 때까지 인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논란은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논란을 다룬 언론사 칼럼을 첨부하며 “법률에 의해 설립된 공식 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런 일을 공개적으로 벌인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권자인 국민의 판단을 흐리려는 고의적인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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