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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순익 18조 '사상 최대'…비이자수익 날았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2.06 17:27
수정2026.02.06 18:15

[앵커]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18조 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잇따른 기준금리 인하에도 핵심 수익원인 이자이익은 성장세를 유지했고, 증시 호황에 힘입어 비이자이익도 실적을 견인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4대 금융의 지난해 실적이 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군요? 

[기자] 

KB·신한·하나·우리 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9.8% 증가한 17조 9,588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KB금융이 5조 8,4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했고, 신한금융이 4조 9,716억 원으로 11.7% 늘었습니다. 

하나금융은 4조 29억 원으로 7.1%, 우리 금융은 3조 1,413억 원으로 1.8% 증가했습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수천억 원대 과징금 등 여러 악재가 겹쳤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급 실적을 거둔 건데요.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3조 8,620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신한은행(3조 7,748억 원)을 앞질러 4년 만에 '리딩뱅크'를 탈환했습니다. 

[앵커] 

지난해는 이자장사뿐만 아니라 비이자수익도 좋았다고요? 

[기자] 

우선 금융지주들의 핵심 수익원인 이자이익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도 2% 안팎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은행권은 지난해 정부 규제에 따라 가계 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가산금리 등을 덧붙여 대출금리를 올렸지만 예금 금리는 2%대를 유지했습니다. 

벌어진 예대마진으로 돈을 버는 이른바 '이자 장사'가 여전했다는 지적인데요. 

또,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 증시 호황이 이어지며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비이자이익도 10% 이상 늘었습니다. 

KB금융의 비이자이익은 4조 8,72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6% 불어났고, 신한금융도 3조 7,442억 원을 기록하며 14.4% 증가했습니다. 

하나금융은 14.9% 늘어난 2조 2,133억 원을 거둬들였고, 우리 금융은 1조 9,266억 원으로 23.7% 껑충 뛰었습니다. 

역대급 실적을 거둔 금융지주들은 결산 배당을 대폭 늘리는 등 주주환원 확대에 나설 예정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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