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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미국 기업 표적 공격"…미 의회, 쿠팡 사태 조사

SBS Biz 정대한
입력2026.02.06 17:27
수정2026.02.06 18:42

[앵커] 

미국 의회가 해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에게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이번 쿠팡 사태에 대해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표적 공격' 하고 있다며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한미 통상 갈등이 의회로까지 확대되면서 미국이 한국을 겨냥한 보복 조치를 넘어 보복 입법에까지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대한 기자, 미국 의회가 쿠팡 대표를 불러 청문회를 연다고요? 

[기자]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쿠팡에 대한 한국 정부의 불공정한 대우를 따져보겠다며 오는 23일 관련 청문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법사위는 해럴드 로저스 임시 대표에 소환장을 발부했는데요. 

미국 공화당 소속인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 등은 소환장에서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기관들이 미국 기술 기업에 대한 차별적 공격을 강화해 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쿠팡에 대한 표적화와 미국 임원에 대한 기소 가능성은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겠다는 한국 정부의 약속과 정면으로 충돌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의회는 쿠팡과 한국 정부와의 모든 소통 기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는데요. 

쿠팡 측은 "문서 제출과 증인 증언을 포함해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내에서는 오늘(6일) 로저스 대표가 경찰에 다시 출석했죠? 

[기자] 

로저스 대표는 오늘 오후 1차 소환 조사를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서울경찰청에 두 번째로 출석했습니다. 

앞서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보 유출 용의자를 조사하고 노트북을 회수한 게 한국 정부의 지시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떤 지시도 한 바 없다고 반박했고, 국회는 로저스 대표 등을 위증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쿠팡은 지난해 11월 유출된 기존 3천 370만개 계정 외에 16만 5천여 개의 계정이 추가로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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