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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 검은 반도체 없으면 못 살아"...BBC도 주목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2.06 15:58
수정2026.02.07 06:00

 
한국 문화 열풍으로 한국인의 소박한 주식인 김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며 세계적 김의 인기에 대해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BBC는 “최근 한국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의 세계적인 인기로 가격이 오르자, 국내 김 애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한국이 아시아, 북미, 유럽 등지에 김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의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며, 이를 국내 주력 산업인 반도체에 빗대 ‘김’을 ‘검은 반도체’로 부르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세계인들이 한국 드라마와 K팝에 빠지면서 한국 음식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와 함께 김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김 수출은 사상 최대인 11억 3천만 달러(1조 6천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김에 대해 "한국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라거나 "감자칩처럼 간식으로 먹는다. (감자칩보다) 건강한 대안 같다"고 표현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김을 판매하는 60대 상인은 "전에는 서양 사람들이 한국인들은 검은 종잇조각 같은 이상한 걸 먹는다고 생각했다"며 "근데 그들에게 김을 팔게 될 줄은 몰랐다. 모두 여기 와서 김을 사 간다"고 말했습니다.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도 올랐습니다.

김 가격은 지난달 1장당 150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BBC는 한국에서는 김이 저렴한 식재료로 여겨져 왔기 때문에 소폭의 가격 변동도 소비자에게는 크게 다가온다는 완도 김 생산자의 설명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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