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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략] 아마존·알파벳 급락…AI 투자 부담에 빅테크 매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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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2.06 15:34
수정2026.02.06 16:41

■ 머니쇼+ '뉴욕증시 전략' - 안자은

간밤 뉴욕증시, 큰 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AI 투자에 대란 우려와 고용둔화 신호가 겹치며,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습니다.

여기에 비트코인과 금은도 급락하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음을 보여줬습니다.

다우 1.2%, 나스닥은 3일째 하락세로 1.59% 하락, S&P500 1.23% 빠졌습니다.

애프터마켓에서 시총 상위 종목들 보시면, 알파벳과 아마존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우선 아마존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메인 마켓에서도 4% 넘게 빠졌는데요.

실적을 발표하고 시간외거래에서 11% 급락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성적을 발표했는지 잠시 후 짚어드리고요.

알파벳은 메인 마켓에 이어, 애프터마켓에서도 하락폭 키우며 2%대 빠졌습니다.

AI 투자 규모에 대한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한 모습입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메타와 브로드컴, 정규장에서 소폭 상승했는데요.

애프터마켓에서는 하락 전환했습니다.

테슬라, 충돌과 화재 사고 후 문이 안 열려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또 피소당했는데요.

정규장에 이어 애프터마켓에서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오늘(6일) 발표된 노동시장 지표도 모두 부진하게 나왔습니다.

우선 미국 감원 계획, 급증했는데요.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미국 기업의 감원계획은 10만 8,4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과 비교하면 205% 급증한 수치고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18% 늘어났습니다.

노동부는 미뤘던 구인·이직 보고서(JOLTS)도 발표했는데요.

12월 구인건수는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하며, 노동시장이 좋지 않음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비트코인은 6만 달러선이 위태로웠습니다.

우리 시간 어제(5일) 오전 11시, 7만 2천 달러 선이었지만, 이내 6만 달러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비트코인의 RSI, 상대강도지수는 17.6까지 떨어졌습니다.

상승한 날과 하락한 날의 비율을 수급으로 보여주는 수치로, 17은 '극단적 과매도' 구간입니다.

급락을 부추긴 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이었는데요.

베센트 장관은 미 하원 청문회에서, 비트코인 구제금융을 공식 거부했습니다.

지정학적 갈등과 유동성 축소 우려가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키운 데다, 베센트 장관의 발언으로 레버리지 청산 움직임이 커졌습니다.

이런 자본시장 매도세에 안전자산 금과 은도 오늘 급락했습니다.

이 폭락에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는 17% 넘게 미끄러졌습니다.

현재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평단가가 7만 6,000달러인데, 비트코인 가격이 이를 밑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 마감 후 나온 실적에서도 어닝 쇼크를 기록했는데요.

분기 순손실만 124억 달러에 달했고요.

주가 프리미엄이 사라져, 그동안 주식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을 사들이던 구조도 사실상 멈춘 상태입니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이 마이클들의 시선은 극명하게 갈립니다.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는 연일 비트코인을 향해 경고를 날리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하락세에 관련 기업들이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질 수 있다"라고 말했고요.

반면, 스트래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 급락에도 버티라고 말합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인데요, HODL이라는 문구를 올렸습니다.

Hold를 잘못 쓴 글에서 유래된 밈인데, 현재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격 폭락 시에도 절대 팔지 말자"는 신념을 반영한 구호가 됐습니다.

이어서 오늘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도 살펴보시죠.

실적 자체도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EPS는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고, 매출은 컨센서스를 웃돌았습니다.

AWS 영업이익은 19%, 매출은 23% 넘게 증가했지만, 문제는 2026년 설비투자 계획이었습니다.

CAPEX가 2천억 달러로, 시장 예상보다 크게 높았는데요.

시장에 요즘 주의 깊게 보는 투자대비 수익성 우려가 커지면서, 애프터마켓에서 11%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앤디 제시 CEO는 AI, 자체 칩, 로봇, 저궤도 위성 등 장기적으로 매우 큰 기회가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단기 부담은 있더라도, 투자 자본에 대한 장기 수익은 충분하다는 자신감입니다.

오늘 장 주요 일정도 살펴볼까요?

미국의 2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과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됩니다.

연준 재퍼슨 부의장의 연설도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전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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