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아파트 한 평에 3억?…'잃어버린 20년' 日처럼 될 수도"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2.06 14:59
수정2026.02.06 19:33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수도권 집값을 잡지 못하면 과거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경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서울·수도권은 지금 집값 때문에 시끄럽다. 제가 요새 그거 때문에 힘들다"며 "아파트 한 평에 3억원씩 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파트 한 채에 100억, 80억.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개인이 특별한 이유 때문에 '200억원이라도 좋아'라며 그 돈 내고 산다고 해도 그럴 수 있다"며 "그러나 평균적으로 가격이 올라가면 과거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 그런 일을 우리가 겪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언젠간 막바지가 있지 않겠나. 영원히 하늘 끝까지 올라갈 순 없다"며 "언젠간 정상에서 벗어나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게 세상의 이치다. 그때 엄청난 고통이 있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저항감도 만만치 않다"면서도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을 부동산 가격 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어 "기업은 지방에서 사람을 구할 수 없다고 하고 사람은 직장이 없어서 지방을 떠난다. 이 문제는 정치가 해결할 수 있다"며 "정치는 우리 사회의 자원배분 역할을 한다. 지역 균형발전은 정치가 해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 집중전략이 국가성장전략에 도움이 됐기 때문에 잘 바꾸기가 어렵다"며 "거대한 배가 한쪽으로 가다가 반대 방향으로 틀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래서 국민의 도움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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