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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후폭풍…위성락 "핵잠 협상팀 이미 방한했어야"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2.06 14:46
수정2026.02.06 15:28

[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의 통상 약속 이행 과정/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와 맞물린 관세 재인상 압박이 안보 분야에까지 후폭풍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완진 기자, 우리 외교장관이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는데, 어떤 얘기가 오갔나요?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났는데요. 

조 장관은 그 자리에서 루비오 장관이 한국 정부의 통상 공약 이행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한국이 일부러 대미투자 특별법 처리 속도를 늦추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자력, 핵추진 잠수함, 조선 등 세 가지 핵심 사안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미국 내 관계 부처들을 독려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측면인가요? 

[기자] 

위성락 실장이 어제(5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국 측 안보 협상팀이 지금쯤 우리나라로 와서 협상을 하고 있어야 하는데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2월 미국 방문 때 핵추진 잠수함과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논의를 진전시킬 미 실무 당국자들이 올해 초 방한하는데 합의했지만,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겁니다. 

위 실장은 관세 파장이 안보 이슈에 옮겨 붙는 기류가 있다며, 현재 구체적인 일정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는데요. 

입법 지연을 해소하는 것은 기본적 조치고, 결국 투자가 가시화돼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 정부 통상 라인이 관세 인상 유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뚜렷한 진전이 없는 데다, 특별법이 통과돼도 미국과의 신뢰 관계가 바로 복원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답답함을 토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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