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쟁가능국가…트럼프 밀고, 다카이치 당기고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06 14:18
수정2026.02.06 14:42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서 보수 정책을 펼치며 미국과 밀착해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공개 지지하며 일본 총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8일 일요일 위대한 나라 일본은 매우 중요한 선거(중의원 선거·총선)를 치른다"며 "이 선거의 결과는 일본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고 운을 뗀 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자신이 강력하고 힘세며 현명한 지도자이며 자기 나라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점을 이미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과 일본은 국가안보뿐만 아니라 양국 모두에 크게 도움 되는 큰 무역 합의를 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그녀와 그녀의 연합(자민당-일본유신회 연립여당)이 하는 일에 대해 높게 평가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난 미국 대통령으로서 영광스럽게도 그녀와 그녀의 매우 존경받는 연합이 대표하는 바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지지를 표명한다. 그녀는 일본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오는 8일 총선을 앞두고 있으며 일본 주요 언론은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파트너인 일본유신회가 다카이치 총리가 내건 목표인 과반 의석수를 훨씬 웃도는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는 '여자 아베 신조'로 불릴 정도로 일본의 헌법 개정을 통한 '보통국가화'(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로의 전환)를 추구해왔습니다.
따라서 일본의 개헌 문제와 긴밀히 연계된 총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와 여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은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일본의 개헌 행보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로 연결될 수 있어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또 다른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오는 4월 12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도 공개 지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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