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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2만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비트코인 '패닉'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06 14:00
수정2026.02.06 15:41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심리적 저지선'으로 불리던 7만 달러를 내준 이후 추락을 거듭해 한때 6만 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5일(현지시간) 오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12% 하락한 6만4천93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오후 7시15분에는 장중 6만 달러를 터치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4년 9월 이후 약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 하락했습니다. 사상 최고치인 12만6천210.5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10월 6일과 견줘서는 절반 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 

옵션 시장에서는 6월 만기 계약 거래량이 주로 6만 달러와 2만 달러 선에 집중돼 있어, 일부 투자자들이 최악의 경우 2만 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믿음을 떠받치고 있던 '서사'가 깨졌다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라이언 래스머슨 이사는 "지금은 (하락) 모멘텀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가상화폐 약세장은 '절망'보다는 '무관심' 속에서 끝나는데, 우리는 현재 '절망'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는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스포츠 도박이나 정치·연예 이슈에 베팅하는 '예측 시장' 등 새로운 투기처로 이동면서 코인 시장의 매수세가 실종됐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가상화폐 시총 2위 종목인 이더리움도 2천달러 선이 붕괴한 데 이어 한때 1천74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해 오후 8시30분 기준 1천89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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