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라' 성장률 5% 연속 상회, 8%까지 높인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06 13:38
수정2026.02.06 13:41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3년 만에 최고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만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들어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통계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1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22년 5.31%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2023년과 2024년 성장률은 5.05%, 5.03%였습니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은 5.39%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를 웃돌아 2022년 3분기(5.73%)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가계 소비가 연간 4.98% 증가해 2019년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투자 증가율도 5.09%로 2018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통계청은 4분기에 시행된 16조2천300억 루피아(약 1조4천100억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가계 소비 증가에 기여했으며, 투자도 성장을 이끈 동력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년간 연평균 5%였던 성장률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내세운 목표치인 8%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재정 적자가 지나치게 늘어나 재정건전성을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전날 무디스는 인도네시아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습니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가 재정적 압박, 외환보유고 감소, 국영기업 부채 우려를 해결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현행 Baa2인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성명을 내고 경제 기초여건(펀더멘털)이 약화하고 있다면서도 경제 성장세가 여전히 견고하고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도 잘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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