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 규모 '최대 8천 가구'가 적정"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2.06 11:54
수정2026.02.06 11:56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비사업 연합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1·29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해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 공급 규모는 최대 8천 가구 수준이 적정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무리한 물량 확대는 사업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6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권영세 국회의원과 면담을 갖고 정부의 1·29 대책에 따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방향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글로벌 기업과 미래 산업을 유치해 서울의 성장 동력을 만드는 핵심 공간"이라며 "주택은 국제업무 기능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공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실적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당초 계획한 최대 8천 가구 수준이 적정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영세 의원은 "부동산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속도가 중요한데, 지난달 발표대로 1만 가구를 강행할 경우 제때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서울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인 만큼 지역 주민을 비롯한 각계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이미 사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가구 수를 무리하게 늘리면 사업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해 지연이 불가피하다"며 "물량 확대보다도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본연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효율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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