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지난해 순이익 빅3 진입…"업계 유일 증가"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2.06 11:17
수정2026.02.06 13:57
현대카드가 지난해 KB국민카드를 제치고 순이익 기준으로 업계 3위에 올라서며 카드업계 판도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6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3천50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것입니다. 반면, 2024년으로 당기순이익 3위였던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8% 감소한 3천302억원을 기록하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카드가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업계 3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국내 카드사 중 순이익이 성장한 카드사는 현대카드가 유일했으며, 당기순이익 기준 2위인 신한카드와의 격차도 1천265억원으로 줄였습니다.
아울러 현대카드는 지난해 주요 카드사 가운데 손익이 유일하게 증가했습니다. KB국민카드(-18.0%), 신한카드(-16.7%), 삼성카드(-2.8%) 모두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가운데, 현대카드는 10.7%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카드의 최근 3년간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2022년 2천530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천503억원으로 늘어나며, 3년 만에 약 40%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더해 현대카드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과 함께 카드사의 본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신용판매취급액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현대카드의 연간 신용판매취급액(개인·법인)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76조4천9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24년 10월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1년 3개월 연속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회원수 역시 빠르게 늘며, 2022년 말 1천104만명이던 회원은 지난해 1267만명으로 3년간 160만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해외 신용판매액은 3조9천379억원으로 3년 연속으로 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습니다. 월 평균 이용액(인당액) 역시 지난해 12월 기준 124만5천309원으로, 3년 연속으로 업계 최고액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뤘다는 평가입니다.
현대카드의 지난해 12월 기준 연체율(1개월 이상 대환 미상환 금액 미포함)은 직전 분기와 동일한 0.79%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이후 5년 연속 0%대 연체율을 유지한 곳은 현대카드가 유일합니다.
현대카드의 지속적인 성장의 주효한 배경은 상품경쟁력과 차별화된 해외 서비스에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24년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Architect of Change·AoC)’ 슬로건을 내걸고 적립률과 할인 구조를 단순화하는 동시에 체감도가 높은 혜택 중심으로 상품을 재편해 왔습니다.
아울러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공 중인 ‘애플페이(Apple Pay)’로 대표되는 높은 결제 편의성은 물론, ‘해외모드’ ‘트래블데스크’ ‘일본 제휴 서비스’ 등 해외 서비스를 끊임없이 고도화한 점이 카드사 중 가장 높은 해외 신용판매액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카드의 독보적인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 또한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업계 최고의 월 평균 이용액이 가장 큰 예입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상품과 데이터사이언스를 기반으로 한 경쟁력과 함께 건전성 중심의 경영으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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