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I 과잉 투자 공포·고용 쇼크에 급락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2.06 08:26
수정2026.02.06 09:07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부담과 고용지표 악화가 겹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1% 안팎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술주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나스닥은 이틀 연속 큰 폭의 조정을 이어갔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2.58포인트(-1.20%) 내린 4만8908.7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4.32포인트(-1.23%) 하락한 6798.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63.99포인트(-1.59%) 내린 2만2540.59에 각각 마감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올해 AI 관련 자본지출이 전년 대비 두 배에 가까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0.6% 하락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 비용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자 클라우드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4.95%, 4.42% 급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에도 불구하고 1.33% 하락했으며, 팔란티어는 6.83% 떨어졌습니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2133억 달러(약 310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 측이 올해 설비 투자에 필요한 자본지출액(CAPEX을 2000억 달러(약 293조원)이상으로 예상하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금값과 은값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2.70달러(3.08%) 내린 온스당 4798.10달러에 마감했다.
3월물 은값은 전 거래일 대비 15% 이상 급락한 온스당 71.1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을 폐기하지 않으면서 전날 상승분을 대부분 토해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93달러(2.96%) 하락한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1.99달러(2.86%) 내린 배럴당 67.47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부진한 고용 지표에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2년물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0.1%p(포인트) 하락한 3.45%로 내려가며 4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 금리도 0.09%p 떨어진 4.18%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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