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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4분기 매출 전망치 상회…올해 AI 인프라 2천억달러 투자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2.06 07:42
수정2026.02.06 07:42


아마존이 올해 자본지출액을 2천억달러(약 293조원)로 내다봤습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10월∼12월) 매출이 1년 전보다 약 14% 증가한 2천133억9천만달러(약 310조원)를 기록했다고 현지시간 5일 공시했습니다.

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113억3천만달러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 부문 매출은 24% 늘어난 355억8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광고와 구독 서비스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22%, 12% 성장해 각각 213억2천만달러, 131억2천만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상점 매출은 829억9천만 달러, 오프라인 상점 매출은 58억6천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95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1.97달러보다 소폭 낮았습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약 12% 증가한 7천169억2천만달러(약 1천50조원)였습니다.

아마존은 올해 인공지능 관련 인프라 지출액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본지출(CAPEX) 예상액을 약 2천억 달러로 제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월가 전망치를 500억달러 이상 초과하는 것은 물론이고, 천문학적인 AI 투자 경쟁을 벌이는 구글(1천850억 달러), 메타(1천350억 달러) 등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이 같은 투자에 대해 "기존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AI·반도체·로봇공학·저궤도 위성 등 중대한 기회를 고려한 것"이라며 "투자 자본에 대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높은 자본 지출은 회사의 영업이익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마존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시장 컨센서스인 222억달러에 미달하는 165억∼215억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날 정규장에서 4.42% 하락해 222.69달러로 장을 마친 아마존 주가는, 실적발표 직후 추가로 약 10% 하락해 199달러선까지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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