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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美서 위고비 알약 복제품 시판 예고…노보 주가 '뚝'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2.06 05:46
수정2026.02.06 06:24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美서 위고비 알약 복제품 시판 예고…노보 주가 '뚝'

이른바 '먹는 위고비'로 제2의 전성기를 맞나 싶던 노보노디스크가 연일 미끄러지고 있습니다.

아쉬운 매출 가이던스로 주가가 급락한데 이어서, 이번엔 미국에서, 최근 선보인 위고비 알약과 동일한 성분으로 조제된 대체제품이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나온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빠졌습니다.

미국에선 개별 환자의 필요에 맞춰, 기존 제약 성분의 용량을 조정하는 복합조제가 허용되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가능한 건데, 노보노디스크는 힘스앤드허스가 만든 복제약은 체내에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그저 돈낭비에 불과하다 말하면서, 소비자 기만이다, 환자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불법적인 조제 행위라며 법적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노보노디스크에 이어 경구약 출시를 준비 중이던 일라이릴리의 주가도, 복제약이 곧장 출시될 가능성에 함께 주저앉았습니다.

◇ 스페이스X, 상장 앞두고 주가 띄우기 시동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스페이스X 관련 소식도 짚어보죠.

머스크가 상장을 앞두고 부지런히 주가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상장 직후 곧장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는데요.

기존 규정상 기업은 길게는 1년가량의 대기 기간을 거쳐야 편입이 가능하지만, 이미 높은 몸값을 인정받았으니, 미리 문을 열어달라 요청한 거고요.

나스닥 역시도 최근 지수 산정 방식을 개정하는 방안에 대해 시장 의견을 수렴하면서, 구성 종목 가운데 40위 안에 들면, 15일 만에 편입을 허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입니다.

현재 스페이스X의 몸값은 약 8천억 달러, 우리 돈 1천200조 원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전례 없는 초대형 IPO 소식에 온 시장의 이목이 쏠려있습니다.

◇ 日반도체 부활 속도…TSMC, 구마모토서 3나노 생산

과거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석권했던 일본이 사활을 걸고 반도체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글로벌 파운드리 선두, 대만 TSMC가 큰 선물을 안겨다 주며 동맹군 역할을 자처했는데요.

구마모토 공장에서 3나노 첨단 공정 제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당초 6에서 12나노 제품을 만들 계획이었지만, 방향을 틀기로 하면서, 

설비투자액도 170억 달러로 늘어나게 됐는데요.

3나노 생산 거점이 없던 일본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고요.

여기에 일본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반도체 드림팀, 라피더스도 목표를 한참이나 웃도는 투자금을 확보할 걸로 예상되면서, 반도체 산업 복권을 지원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 美 수출 요건 과도"…수요 위축 경고

중국 수출을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애타게 기다리던 엔비디아가 결국 한마디 했습니다.

젠슨 황 CEO의 방문을 계기로 물꼬가 트이는가 싶다가, 돌연 미국 정부가 다시 제동을 걸자, 까다로운 요건 탓에 중국 기업들의 H200 수요가 꺾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트럼프가 수출 허용 조건으로 제시한 25% 수수수료 구상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당국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러면서 과도한 규제가 결과적으로 중국 반도체 업체를 키우는 꼴이 될 수 있다 주장하면서, 트럼프 정부가 새롭게 내놓은 요건들이, 과거 바이든 정부의 규제와 다를 바 없다 말하기도 했는데요.

상황이 불투명해지자 엔비디아의 공급망 일부는  핵심 부품 생산을 일시 중단한 상황이고요.

문턱을 낮추나 싶던 중국 측도 미국의 라이선스 발급 추이를 지켜보면서 계산기를 다시 두드리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 대항마' 세레브라스 몸값 넉 달 새 3배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논란이 많이 보이는 요즘입니다.

그중에서도 오픈AI와의 불화설이 가장 큰 이슈인데요.
 
샘 올트먼이 엔비디아 대신 선택한 세레브라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대항마로 불리는 업체이기도 하죠.

최근 10억 달러를 조달하면서, 기업가치는 230억 달러로 평가받았는데, 넉 달 새 3배로 뛰었습니다.

엔비디아 칩 성능에 불만을 품은 오픈AI가 세레브라스를 대안으로 삼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 실제로 100억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해 큰 주목을 받고 있고요.

재작년 자진철회했던 기업공개도 다시 추진하고 나서면서 급격히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 380조 '광산공룡' 불발…리오틴토·글렌코어 협상결렬

글로벌 최대 광산업체 탄생이 좌초됐습니다.

리오틴토와 글렌코어의 인수합병 협상이 결렬됐는데요.

기업가치와 지배구조 등 합병 조건에 관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손을 떼기로 했습니다.

10년 넘게 끌어온, 벌써 세 번째 딜이지만 다시 또 무산됐는데, 이 소식에 양사의 주가는 크게 빠졌습니다.

AI 붐으로 구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 광산업계 재편 움직임이 활발한데요.

최근 글렌코어는 구리 성장 회사로 브랜딩을 새로 하기도 했고, 비록 무산되긴 했지만 이법 합병의 주요 포인트도, 사업 초점을 구리로 옮기려는데 있었던 만큼, 월가에서는 올해도 구리값이 더 갈 거라는 장밋빛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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