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허락해 준다며…"엔비디아, 美 요건 과도·수요 위축 경고"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2.06 04:19
수정2026.02.06 05:43
[중국과 엔비디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엔비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인공지능(AI) 칩 H200의 대중 수출 규제가 과도해 수요가 꺾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트럼프 행정부가 설정한 까다로운 요건 탓에 알리바바·바이트댄스 등 중국 기업의 H200 수요가 위축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수출 허용 조건으로 제시한 '수수료 25%' 구상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당국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WSJ는 트럼프 정부가 제시한 요건에 엄격한 보안 프로토콜이 포함돼 있고 중국 고객이 중국 밖에서 칩을 사용할 수 있는 방식도 제한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런 규제가 결과적으로 중국 반도체 업체를 키우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의 새 요건이 조 바이든 전임 정부의 '확산 규정(diffusion rule)'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1월 미국산 첨단 AI 칩과 대규모 AI 모델의 확산 경로를 국가별·거래별로 통제하려는 수출통제 틀인 'AI 확산 프레임워크(Framework for Artificial Intelligence Diffusion)'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대중 수출 제한 조치의 일환으로 H200의 수출을 조건부 허용한 바 있습니다. 다만 25%의 수출 통제 비용을 부과하는 조치를 병행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자국 반도체 산업의 자립을 명분으로 해당 칩의 대규모 도입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으나 최근 주요 기술기업 3곳에 H200 수입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 역시 중국 기업에 대한 엔비디아 AI 칩 판매를 승인할 뜻을 밝혔지만, 엔비디아가 세부 조건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승인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한국만 5000만원 싸다"…회사가 밑지고 판다는 '이 차'
- 2.또 품절이다…"이게 천원?", 다이소 소비자 홀렸다
- 3."주식에 된통 당하셨죠, 은행으로 오세요"…年 10% 특판 경쟁
- 4.일주일 뒤부터 현금 3천만원 있어야 삼전닉스 레버리지
- 5.걸그룹 연예인이 뚫은 '18억 로또'…커지는 청년 박탈감
- 6."우리 아들 이거 넣어두면 국민연금 2배 더 받는대요"
- 7.1억4천만원 벌고도 건보료 0원?…일용직도 건보료 뗀다
- 8.전기요금 가르는 숫자 '450'…넘는 순간 요금 뛴다
- 9.젠슨 황, 李대통령 만나 "엔비디아-SK, 5천억불 파트너십 발표"
- 10.靑"근저당 17억 이자 안 받는다"…증여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