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트럼프 압박…네덜란드 54세 왕비 군입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05 18:07
수정2026.02.05 18:22
[사격 훈련하는 네덜란드 막시마 왕비 (네덜란드 국방부 엑스 캡처=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트럼프발 안보지형 변화로 네덜란드에서는 왕비가 예비군에 입대해 군사 훈련을 받았습니다.
네덜란드 왕실은 현지시간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의 부인인 막시마 왕비가 "우리의 안보를 더 이상 당연하게 여길 수 없다"는 이유로 입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54세인 왕비는 지난 1일 입대해 이날부터 군사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네덜란드 국방부가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왕비가 권총 사격, 줄타기, 행군 등의 훈련을 받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막시마 왕비는 예비군 병사로 입대했으며 훈련을 마치면 중령으로 진급하게 됩니다.
네덜란드에서 목격된 이 같은 이례적 모습의 배경에는 유럽 안보지형 급변이 있습니다.
유럽은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서유럽까지 침공전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재집권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안보 동맹인 유럽국들을 자국 이익에 따라 적대시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 주요국들에서는 미국에 대한 군사적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방어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막시마 왕비의 입대는 자립적 국방을 격려하기 위한 상징적 연출로 해석됩니다. 예비군은 직업이나 학업과 병행하며 파트타임으로 군대에서 복무합니다. 이들은 필요할 때 필요한 곳에 배치되며, 모든 부대에서 복무가 가능합닏.
다만 연령이 55세를 넘으면 예비군으로 입대할 수 없습니다. 막시마 왕비는 54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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