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에어컨켰지만 식은땀…삼성·LG 위기 뚫을 묘수는?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2.05 17:46
수정2026.02.05 18:23

[앵커] 

올 겨울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는 매서운 한파 속에서 가전 회사들은 여름 채비로 분주합니다. 



한겨울 찬바람 경쟁을 시작한 건데요. 

삼성이 AI 기능을 강화한 신형 에어컨을 예년보다 일찍 내놓으며 선제공격에 나섰습니다. 

중국의 무서운 추격과 수요 정체라는 이중고를 뚫기 위한 가전 명가들의 생존전략을 김동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에어컨에 장착된 센서가 집 안 사물과 사람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사람이 있는 곳을 피해 시원한 바람을 보내고 알아서 최적의 온도를 맞춥니다. 

삼성전자가 무풍 에어컨 10주년을 맞아 내놓은 신제품입니다. 

[신문선 / 삼성전자 에어솔루션 개발팀장 : 올해 출시된 에어컨은 생활 패턴과 공간환경에 맞춰 6가지 특화된 기류를 제공하는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삼성전자가 7년 만에 대표 가전제품인 에어컨의 외부뿐 아니라 회로 기판까지 통째로 갈아치운 건 가전의 위기와 맞물려 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가전 사업은 2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의 모든 사업 부문 중 유일한 영업손실입니다. 

문제는 일시적인 불황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수요는 늘지 않는데 중국업체들은 중저가 제품 위주로 턱밑까지 쫓아왔기 때문입니다. 

[신문선 / 삼성전자 에어솔루션 개발팀장 : 중국은 하나죠. 싸고, 싸고, 싸고, 싸고, 싸게 만들어서 많이 제공한다, 그걸 지금 이겨내기 위해서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저희도 그런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공급력, 원가 이런 부분을 많이 집중하고 있습니다.] 

LG전자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작년 영업이익은 1년 전 대비 27% 넘게 줄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 삼성과 LG는 AI 가전 프리미엄 전략과 동시에 냉난방 공조 등 B2B 사업을 강화하며 체질개선에 나섰습니다. 

[류재철 / LG전자 사장 (지난달 9일) : B2B 영역입니다. 전장, 그리고 최근에 각광받는 데이터센터 냉각기술을 포함한 AI DC를 포함한 HVAC(냉난방공조) 부분의 B2B 영역이 있습니다.] 

삼성과 LG 모두 체질개선과 신사업 육성에 나선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읍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동필다른기사
에어컨켰지만 식은땀…삼성·LG 위기 뚫을 묘수는?
넷마블 작년 순이익 2천451억원…7천559.4%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