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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쇼핑 하려고 환승했어요"…외국인 지갑 '활짝'

SBS Biz 정대한
입력2026.02.05 17:46
수정2026.02.05 18:40

[앵커]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유통업계가 큰손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몇 시간 동안 잠시 한국을 경유하는 외국인들을 겨냥한 환승투어도 생겼습니다. 

현장을 정대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 콘텐츠에서 보던 김밥을 직접 만드는 솜씨가 서툴긴 해도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K뷰티 인기 제품들을 바르고 뿌리며 나에게 맞는 화장품도 골라봅니다. 

[카밀 빌로네스 / 필리핀 : 스킨케어 제품 때문에 이번 투어가 정말 기대됐어요. 한국 뷰티 제품들은 필리핀이나 캐나다에서도 정말 유명합니다.] 

[에이지 / 미국 : 공항에서 환승 투어에 대한 광고를 보고 참여했어요. 아마 다음에는 며칠 동안 한국에 머물게 될 것 같아요.] 

관광객들은 오전 10시 셔틀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이곳에서 약 4시간 동안 자유 쇼핑을 한 뒤 다시 공항으로 돌아갑니다. 

현대백화점은 인천공항공사와 협력해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외국인들이 잠시동안 쇼핑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환승투어를 기획했습니다. 

[김지수 / 더현대 서울 판매기획팀 선임 : 외국인 고객분들께서는 쇼핑만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고 이렇게 K-푸드를 만들어 보고 직접 먹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반응이 큰 것 같고요.]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전용 멤버십 카드를 새롭게 내놨고, 신세계백화점은 외국인 전용 라운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정연승 /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 : 현재 내수는 좀 약한데 방한 관광객은 회복세이기 때문에 우리 유통업체들이 관광객을 공략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필수적인 그런 전략이라고 보고요.]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2천만 명을 처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차별화 전략이 한창입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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