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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으면 1억씩" 벌써 134억…사내 출산율 '놀랍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2.05 14:48
수정2026.02.06 16:06

[앵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반등하면서 인구 절벽 위기 속 희망의 불씨가 보이기 시작했죠.

기업들의 파격적인 지원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2년 전 자녀를 낳은 직원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억 원씩 지급하기 시작했던 부영이 사내 수치로 그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류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이 한 명당 1억 원.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급 현장은 올해도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국적 외에는 별다른 조건이 없어 입사 하루 만에 1억 원을 받은 직원도 나왔습니다. 

[정재일 / 부영그룹 영업본부 과장 : 출산 자체를 입사한 다음날 하다 보니까 못 받을 거 생각하고 출근을 했어요.] 

연년생으로 아들과 딸이 생겨 2년간 2억 원을 받은 직원도 있습니다. 

부부에게 찾아와 준 아기들이 말 그대로 복덩이 그 자체인 겁니다. 

[김재혁 / 부영그룹 건설본부 사원 : 시무식 당일에 1억이 들어왔을 때 기분은 엄청 기뻤습니다. 어디에 써야 할지도 고민이 많았고 추후에 고향에 내려가서 집을 살 때 보태려고 하고 있습니다.] 

올해 부영그룹에서 직원들에게 지급된 출산장려금은 모두 36억 원입니다. 

1년 전 28억 원보다 28% 증가했고 누적 지급액은 134억 원입니다. 

파격 행보는 게임사 크래프톤이 출산장려금 6천만 원, 육아지원금 4천만 원을 지급하는 등 재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다만, 2년간의 실험을 거친 부영그룹은 사회 전반으로 출산장려금 문화가 확산하려면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중근 / 부영그룹 회장 : 동네 사람이 아니면 가까운 사람이 아기를 낳았다 그래서 출산장려금 주고 싶은데 그거는 면세가 아직 안 됐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 때문에 저희가 건의서를 내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이 합계 출산율 1.5명 회복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SBS Biz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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