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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오전 7시부터 문 연다…중복상장 '수술대'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2.05 14:46
수정2026.02.05 15:49

[앵커] 

미국 나스닥 등 글로벌 증시에서 24시간 거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한국거래소도 거래시간 확대에 나섰는데요. 

불장 속 우리 증시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신성우 기자, 한국거래소가 12시간 거래체계를 도입한다고요? 

[기자] 

오는 6월부터 12시간으로 거래시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오전 7시부터 8시에 프리마켓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신설하는데요. 

최종적으론 내년 말까지 24시간 거래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넥스트레이드를 비롯해 나스닥 등 글로벌 거래소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동등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는데요.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전산 준비를 꼽았습니다. 

실제로 빠듯한 기한과 전산 개발 과정에서의 노무 부담을 이유로 증권가에서 반대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정은보 이사장은 "일부 중소형 증권사에서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중복 상장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다고요? 

[기자] 

정은보 이사장은 일본, 미국 등 선진 시장과 비교해 국내 시장에서 중복상장 문제가 많다며, 가능한 되지 않도록 제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과도하게 장벽을 높일 경우 기업들이 해외에 상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는데요. 

이에 대해 정은보 이사장은 소액투자자 이익 보호 관점에서 자회사 국내 상장과 해외 상장은 다를 게 없다며 이 부분도 고려해 제도를 설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은보 이사장은 최근 고공행진 중인 코스피에 대해 6000을 넘어설 여력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7000을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넘어가는 단계라고 짚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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