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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남긴 네이버 지식인 답변 한때 노출…네이버 "파악 중"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2.05 14:36
수정2026.02.05 14:37


유명 정치인과 연예인, 운동선수가 과거 익명으로 작성했던 네이버 지식iN(지식인) 답변 일부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네이버가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오늘(5일) 정보통신(IT) 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어제 오후 네이버 인물 프로필에 '지식인' 버튼이 새로 추가됐습니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인물이 과거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에 작성한  답변 기록 일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네티즌들은 국내 유명 인사들의 행적을 확인하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나르면서 게시물이 확산됐습니다.

정치인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2004년 7월 등록된 게시글에서 '고려대 남녀차별이 심한가요'라는 질문에 "조금 어이가 없다. 고대 남학우들이 다 욕구불만 변태들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방송인 홍진경씨가 1년 전 지식인에 '키 멈추는 방법'에 대해 특정 병원과 의료진을 추천해 주는 글도 노출됐습니다. 투기 선수 명현만씨가 '명현만 UFC 가면 1승 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타격은 상당한 편이나 그라운드가 안 좋아 힘들 것"이라고 내놓은 답변도 주목받았습니다.

이번 답변 노출 사고는 네이버가 인물 정보를 등록 또는 수정할 때 사용하던 계정과 지식인 관련 콘텐츠가 갑자기 연동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네이버는 해당 서비스와 관련된 논란이 커지자, 당일인 어제(4일) 오후 10시20분쯤 인물정보와 지식인 연동을 해제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서비스 업데이트 중 오류가 발생해 현재는 롤백한 상태"라며 "정확한 상황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작년 6월 네이버가 인물정보와 지식인 연동 및 자동 노출 공지를 한 점이 확인되면서 '오류'라는 답변에 의문을 가지는 이들도 있습니다.

해당 공지에서 네이버는 "인물정보에서 노출하는 지식인 사이트의 노출 기준을 지식인 전문가에서 엑스퍼트 판매자·인물정보 본인 참여자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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