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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숨고르기'…강남 3구 상승폭 축소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2.05 13:53
수정2026.02.05 16:29

[앵커]

고공 행진하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4주 만에 한풀 꺾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외곽 지역은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지만, 정부의 세금 규제 강화 예고에 강남 3구의 상승 폭이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박연신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7%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들어 서울아파트값은 꾸준히 상승 폭을 키워가다가 4주 만에 오름폭이 둔화된 것입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관악구가 0.57% 올라 서울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2주 연속 0.5%대 상승률인 데요.

영등포와 성북이 0.41% 올라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 내에서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비강남권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모양새입니다.

반면, 강남 3구와 용산은 상승 폭이 줄거나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전국에서는 용인 수지가 0.59%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고공행진 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인데, 어떤 이유에선가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세금 부담을 느낀 다주택자들이 가격을 낮춰서라도 매물을 내놓으면서 전체적인 상승 폭이 조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매물은 오늘(5일) 기준 5만 9천여 건으로 한 달 전보다 6% 넘게 늘었습니다.

서울 매물이 연일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는 모양새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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