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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전쟁' 엇갈린 전망…노보17%↓vs. 릴리10%↑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05 11:42
수정2026.02.05 13:20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비만치료제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양대 회사의 실절 전망과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위고비', '오젬픽' 제조사인 노보 노디스크의 마이크 도우스트타르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 3일 장 마감 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이 5~13%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시장 예상치(-2%)보다 크게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것입니다. 덴마크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가 가장 최근 연간 매출 감소를 경험한 것은 2017년입니다. 

도우스트타르 CEO는 매출 가이던스 하향의 주된 영향이 '최혜국' 협정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체결한 합의로 인한 미국 내 약가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발표에 4일 덴마크 증시에서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17.2% 폭락했습니다. 지난해 7월 28일(-23.2%)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12개월 기간 중 고점(작년 2월 25일) 대비 반토막 난 수준입니다. 

반면 '젭바운드', '마운자로' 제조사인 미국 일라이 일리는 월가 예상을 웃도는 올해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10.3% 급등했습니다. 제약사 중 세계 처음 달성했던 시총 1조달러를 회복했습니다. 

일라이 릴리는 올해 매출이 2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라이 릴리 역시 미국 내 약가가 하락했다고 밝혔지만 판매 물량 증가로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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