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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띵 카드마저 없앴다…'매각 난항' 롯데카드 다이어트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2.05 11:24
수정2026.02.05 13:41

[앵커]

롯데카드는 지난해 대규모 해킹 사태를 겪으며 오랫동안 추진해 왔던 매각 시도가 다시 한번 흔들린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롯데카드에서 카드 상품 단종을 결정하며 군살 빼기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윤하 기자, 어떤 카드가 없어졌나요?

[기자]

'로카모빌리티 반띵 카드'라는 이름의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비롯해 스타벅스나 쿠팡, OTT 등에서 50% 할인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주로 교통비 할인을 노리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지난달 29일부터 신규와 추가, 교체 발급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이 카드 상품과 제휴를 맺었던 과거 자회사 로카모빌리티와 계약이 종료된 영향이라는 게 롯데카드 측 설명입니다.

롯데카드는 "기존 고객은 유효 기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매각은 난항을 겪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카드업계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지난해 대규모 해킹 사태가 터지면서 매물로서의 매력이 더 떨어졌습니다.

앞서 단종된 카드와 제휴했던 로카모빌리티를 매각하는 등 군살 빼기에 나섰지만 여전히 마땅한 인수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금융지주 계열사들도 대형 유통 채널과 PLCC를 기반으로 소비와 쇼핑 중심 성장을 일궈 온 롯데카드와 성향이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롯데카드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천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지만, 본업 성장세보다는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흑자전환이 주효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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