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프리·애프터마켓으로 출퇴근 거래 활성화…6월부터 12시간 체계 도입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2.05 10:30
수정2026.02.05 15:00

[자료=한국거래소]

오는 6월부터 주식시장 거래시간이 대폭 확대됩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오늘(5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 신뢰도 제고'·'생산적 금융 전환'·'자본시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올해 핵심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거래소는 오는 6월 중 프리·애프터마켓을 개설해 출퇴근 거래를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오전 7~8시 프리마켓과 오후 4~8시 애프터마켓을 도입해, 글로벌 시황을 조기에 반영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을 유치하겠다는 계산입니다.

12시간 거래체계를 구축한 뒤, 내년 말을 목표로 24시간 체계를 도입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은 올해 하반기부터 24시간 거래 체계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영국(LSE)도 24시간 거래를 검토 중이고, 홍콩(HKEx) 역시 거래시간 연장을 논의 중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 말까지 파생시장 24시간 거래 체계도 구축합니다. 글로벌 흐름에 맞춰 기존 T+2였던 결제주기를 T+1로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거래소는 "자본시장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문공시 의무 조기 시행 등 MSCI 선진지수 편입 노력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스닥 전문성·독립성 강화
코스닥 시장의 전문성과 독립성도 강화합니다.

거래소는 "코스닥 시장 본부의 조직 및 인력 개선을 검토할 것"이라며, "혁신기업 성장지원 등 별도의 경영평가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스닥 상장폐지 심사 조직과 인력도 보강합니다. 이를 통해 정부의 '좀비기업' 퇴출 기조에 적극 부응하고 한계기업을 신속하게 퇴출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합동대응단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시장감시 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등 시장 감시 역량을 증대합니다.

뿐만 아니라 생산적 금융 전환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거래소는 "성장자금 적시 조달을 위해 BDC 도입을 신속 지원하고, 첨단 기술기업 상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도 강화됩니다.

이밖에 해외에서만 거래되던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 등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위클리 옵션 등 신상품과 배출권 선물 상장도 추진합니다.

정은보 이사장은 "우리 자본시장은 대도약을 위한 전환점에 서있다"며,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자본시장의 선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성우다른기사
금융위 "기관투자자, 자사주 소각 요구 가능"…상반기 중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코스닥 액티브 ETF 첫 출시…삼성 vs. 타임폴리오 진검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