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I·반도체 투매 속 우량주로 자금 이동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2.05 08:22
수정2026.02.05 09:05
뉴욕증시 3대지수는 기술주와 우량주의 뚜렷한 온도 차이 속에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테마주는 AMD의 부진한 실적과 AI발 소프트웨어 충격에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 전통 산업주와 우량주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31포인트(0.53%) 오른 4만9501.3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5.06포인트(0.51%) 밀린 6882.75, 나스닥종합지수는 350.61포인트(1.51%) 내려앉은 2만2904.58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1조달러를 웃도는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만 상승했고, 나머지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3% 넘게 밀렸고, 브로드컴과 메타, 테슬라도 3%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아마존과 알파벳도 2% 이상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 전반이 하방압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장 마감 후 알파벳은 지난해 4분기(10∼12월)에 매출 1138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2.82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의 매출 전망치 1114억3000만달러, EPS 전망치 2.63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AMD는 전날 장 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내놨음에도, 제시한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자 17.20% 폭락했습니다.
다만 AI·반도체 중심 기술주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경기 방어 성격이 강한 우량주와 전통 산업주로 이동했습니다.
특히 제약, 필수소비재, 소매, 통신, 산업주 등 우량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라이릴리’는 4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10% 넘게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 수준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간의 회담을 둘러싼 진통에 3% 이상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93달러(3.05%%) 오른 배럴당 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2.13달러(3.16%) 상승한 배럴당 69.46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금값은 랠리를 이어갔으나 온스당 5000달러 탈환에는 실패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80달러(0.32%) 오른 온스당 4950.8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소폭 오른 4.278%,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1%p(포인트) 내린 3.555%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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