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거인'은 달랐다…구글, 호실적·투자는 2배로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2.05 06:48
수정2026.02.05 07:47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커지는 AI에 대한 우려에 기술주들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요즘인데, 조금 전 구글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다만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실적을 숫자부터 체크해 보죠.
어떻게 나왔나요?
[캐스터]
일단 실적과 매출 모두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매출은 전년대비 18%, 순익은 30%나 뛰었는데, 제일 큰 돈줄인 광고 수익도 13% 넘게 늘었고, 핵심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도 50% 가까이 뛰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줬습니다.
[앵커]
요즘 빅테크들이 실적을 내놓을 때마다, 매출보다도 투자 규모에 더 포커스를 두고 있잖아요.
얼마나 늘리기로 했나요?
[캐스터]
구글은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최대 1천850억 달러를 찍을 걸로 예상했는데, 지난해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최근 시장은 빅테크들이 투자를 얼마나 늘리는지와 함께, 그만큼 탱킹이 가능한지, 수익성이 뒷받침되는지를 눈여겨보면서, 이에 따라 주가 흐름이 극과 극으로 엇갈리고 있는데요.
기술주 투매 속에서도 구글의 주가가 경쟁사들과 비교해 그나마 견조하게 버티는 걸 보면, 거인은 다르다는 믿음이 여전히 굳건해 보입니다.
당장 이번 실적에서도 AI가 실제 돈을 잘 벌어다 주고 있는 점이 확인되는데, 반등의 계기가 됐던 제미나이 이용자 수도 월간 기준으로 7억 5천만 명에 달해 예상치를 한참이나 넘어섰고요.
어닝콜에선 AI 모드에서, 광고 도입을 테스트 중이다 밝혀 계속해서 새로운 돈줄을 늘려나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앵커]
실제로 구글은 최근 AI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죠?
[캐스터]
그렇습니다.
최근 구글의 딥마인드가 내놓은 AI 게임엔진, 프로젝트 지니도 큰 화제였죠.
글자나 사진만 있으면 상호작용 가능한 가상공간을 만들 수 있는데, 이에 게임업계가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국내외 관련주들이 크게 미끄러지기도 했고요. 인공지능 웹브라우저 전쟁에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전통강자 크롬을 참전시키기도 했습니다.
제미나이3를 탑재해, 이용자 대신 인터넷을 자동으로 탐색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요.
단순한 브라우저를 넘어서, 완전한 비서로 탈바꿈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면서, 먼저 AI 검색 서비스를 도입해 야금야금 몸집을 키우던 퍼플렉시티와 오픈AI를 단숨에 눌러버리기도 했고요.
이제 AI는 칩이 아니라 전력싸움이다 말하면서 전력발전 기업, 인터섹트를 사들이기로 하는 등 인공지능만 붙는다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영토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앵커]
구글이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이겠죠?
[캐스터]
그렇습니다.
사실 AI 시대를 가장 먼저 연 건 구글이죠.
알파고를 통해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탄탄한 데다, 검색 엔진과 동영상 플랫폼, 안드로이드까지, 막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채널도 다양하고, 클라우드와 반도체 설계 사업까지 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전 분야를 소화할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입니다.
범용 언어 AI 시대를 연 오픈AI의 챗GPT가 기반으로 하고 있는 '트랜스포머' 기술도 애초에 구글이 개발한 거고요.
차세대 먹거리로 올라온 피지컬 AI에서도 구글은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AI가 실제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로봇 등에 두루 쓰이려면 센서 데이터 등 현실과 연관된 여러 자료를 입수해야 하는데, 구글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IT 하드웨어 사업부, 여기에 시장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 자율주행차 웨이모까지 갖고 있어, 이런 데이터 다변화 경쟁에서도 훨씬 유리한 상황입니다.
[앵커]
최근 기술주를 향한 투심이 주춤한 모양샌데, 서학개미의 구글 사랑은 여전하다고요?
[캐스터]
새해 들어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으로 구글이 꼽혔는데요.
AI 반도체부터 생성형AI에,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원픽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에만 7억 7천만 달러가 넘는 순매수세가 유입됐는데, 이 기간 전체 해외주식 순매수액의 10%에 달하는 규모고요.
기간을 최근 석달로 넓혀보면 20억 달러 치를 쓸어 담을 만큼, 끊이질 않는 AI에 대한 우려 속에도, 탄탄한 자금력과 인공지능 생태계를 모두 갖춘 '풀스택' 기업이 깨어났다는 점에 포커스를 두며 베팅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커지는 AI에 대한 우려에 기술주들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요즘인데, 조금 전 구글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다만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실적을 숫자부터 체크해 보죠.
어떻게 나왔나요?
[캐스터]
일단 실적과 매출 모두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매출은 전년대비 18%, 순익은 30%나 뛰었는데, 제일 큰 돈줄인 광고 수익도 13% 넘게 늘었고, 핵심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도 50% 가까이 뛰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줬습니다.
[앵커]
요즘 빅테크들이 실적을 내놓을 때마다, 매출보다도 투자 규모에 더 포커스를 두고 있잖아요.
얼마나 늘리기로 했나요?
[캐스터]
구글은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최대 1천850억 달러를 찍을 걸로 예상했는데, 지난해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최근 시장은 빅테크들이 투자를 얼마나 늘리는지와 함께, 그만큼 탱킹이 가능한지, 수익성이 뒷받침되는지를 눈여겨보면서, 이에 따라 주가 흐름이 극과 극으로 엇갈리고 있는데요.
기술주 투매 속에서도 구글의 주가가 경쟁사들과 비교해 그나마 견조하게 버티는 걸 보면, 거인은 다르다는 믿음이 여전히 굳건해 보입니다.
당장 이번 실적에서도 AI가 실제 돈을 잘 벌어다 주고 있는 점이 확인되는데, 반등의 계기가 됐던 제미나이 이용자 수도 월간 기준으로 7억 5천만 명에 달해 예상치를 한참이나 넘어섰고요.
어닝콜에선 AI 모드에서, 광고 도입을 테스트 중이다 밝혀 계속해서 새로운 돈줄을 늘려나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앵커]
실제로 구글은 최근 AI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죠?
[캐스터]
그렇습니다.
최근 구글의 딥마인드가 내놓은 AI 게임엔진, 프로젝트 지니도 큰 화제였죠.
글자나 사진만 있으면 상호작용 가능한 가상공간을 만들 수 있는데, 이에 게임업계가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국내외 관련주들이 크게 미끄러지기도 했고요. 인공지능 웹브라우저 전쟁에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전통강자 크롬을 참전시키기도 했습니다.
제미나이3를 탑재해, 이용자 대신 인터넷을 자동으로 탐색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요.
단순한 브라우저를 넘어서, 완전한 비서로 탈바꿈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면서, 먼저 AI 검색 서비스를 도입해 야금야금 몸집을 키우던 퍼플렉시티와 오픈AI를 단숨에 눌러버리기도 했고요.
이제 AI는 칩이 아니라 전력싸움이다 말하면서 전력발전 기업, 인터섹트를 사들이기로 하는 등 인공지능만 붙는다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영토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앵커]
구글이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이겠죠?
[캐스터]
그렇습니다.
사실 AI 시대를 가장 먼저 연 건 구글이죠.
알파고를 통해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탄탄한 데다, 검색 엔진과 동영상 플랫폼, 안드로이드까지, 막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채널도 다양하고, 클라우드와 반도체 설계 사업까지 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전 분야를 소화할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입니다.
범용 언어 AI 시대를 연 오픈AI의 챗GPT가 기반으로 하고 있는 '트랜스포머' 기술도 애초에 구글이 개발한 거고요.
차세대 먹거리로 올라온 피지컬 AI에서도 구글은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AI가 실제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로봇 등에 두루 쓰이려면 센서 데이터 등 현실과 연관된 여러 자료를 입수해야 하는데, 구글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IT 하드웨어 사업부, 여기에 시장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 자율주행차 웨이모까지 갖고 있어, 이런 데이터 다변화 경쟁에서도 훨씬 유리한 상황입니다.
[앵커]
최근 기술주를 향한 투심이 주춤한 모양샌데, 서학개미의 구글 사랑은 여전하다고요?
[캐스터]
새해 들어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으로 구글이 꼽혔는데요.
AI 반도체부터 생성형AI에,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원픽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에만 7억 7천만 달러가 넘는 순매수세가 유입됐는데, 이 기간 전체 해외주식 순매수액의 10%에 달하는 규모고요.
기간을 최근 석달로 넓혀보면 20억 달러 치를 쓸어 담을 만큼, 끊이질 않는 AI에 대한 우려 속에도, 탄탄한 자금력과 인공지능 생태계를 모두 갖춘 '풀스택' 기업이 깨어났다는 점에 포커스를 두며 베팅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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