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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AI 'SW 쇼크' 지속…AMD 실적부진에 빅테크 약세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2.05 06:48
수정2026.02.05 07:13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AI발 소프트웨어 쇼크가 오늘(5일)까지도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AMD가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며 AI하드웨어, 더 나아가 빅테크 기업들로 하락세가 번지면서 연일 기술주 급락세가 나타났습니다.

다만 여기서 나온 자금은 성장 전망이 개선되는 중소형주, 가치주로 이동하면서 순환매가 계속됐는데요.

이를 보면 여전히 강세장은 이어지고 있는 추세로 보입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0.53% 오른 가운데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1%, 1.51%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큰 폭으로 빠졌습니다.

엔비디아는 오픈AI와의 갈등으로 오늘도 3% 넘게 빠졌고요.

아마존은 알렉사 플러스를 미국 전역에 출시했다는 소식에도, 유럽에서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2.63% 하락했습니다.

반면 빅테크 가운데 가장 가치주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은 이번 AI 투매 흐름을 비껴가며 오늘도 2.6% 상승했는데요.

다시 알파벳을 제치고 시총 2위 자리로 올라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알파벳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규장에서 2.16% 하락했는데요.

장 마감 후 알파벳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들을 보면 매출은 전년 대비 거의 18% 증가했고요.

순이익도 전년 대비 30%가량 늘어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했습니다.

특히나 시장이 눈여겨보는 사업이 구글 클라우드인데요.

역대급 실적을 내놨죠.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약 177억 달러로 전년 대비 47%의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또 제미나이의 월간 사용자 수가 지난 분기에 비해서 1억 명이나 늘었다고 밝힌 점이 주목되는 부분인데요.

이같은 호실적에 시간 외 거래에서 약 2%가량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본지출도 컨센서스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역대급 실적에 비해선 크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메타와 테슬라, 브로드컴 모두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금융주들이 최근 강세를 보이면서 버크셔해서웨이가 2.4% 올랐고요.

특히 일라이릴리가 호실적을 내놓으며 10%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전 거래일에 노보노디스크가 비관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은 것과 달리 일라이릴리는 기대 이상의 실적 가이던스를 내놨습니다.

연초부터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순환매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경제 펀터멘털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긍정적인 경제 지표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ISM에서 나온 서비스업 지표도 견조하게 나왔습니다.

1월 서비스업 PMI는 53.8로 나와 19개월 연속 확장 흐름을 이어갔고요.

이는 2024년 10월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업 활동 지수가 전달보다 상승했고요.

신규 주문 지수와 고용 지수는 하락하긴 했지만 모두 확장 국면을 이어갔습니다.

같은 날, 또 다른 조사기관인 S&P 글로벌에서 내놓은 1월 서비스업 PMI 역시 52.7로 나와 직전치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요.

3년 연속 확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1월 미국의 민간 고용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ADP에 따르면 1월 민간 고용은 2만 2천 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특히 대기업에서 고용이 크게 줄어들었는데요.

최근 아마존 등 빅테크 들이 줄줄이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임금상승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데요.

오늘 나온 지표들을 보고 롬바르드 오디에 자산운용사는 현재 미국 경제는 골디락스로 보인다며, 고용 지수 하락은 주시해야 하지만 아직 위험 신호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에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결렬 직전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급등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2% 가까이 올랐습니다.

금은 장중 큰 변동성을 보였지만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금 선물은 0.4% 올라 온스당 4954달러에서 마감했습니다.

간밤 재무부가 분기 국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발행 규모가 지난해 11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오면서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장기물 발행 물량이 기대만큼 줄지 않은 데 대해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는데요.

이에 따라 30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 모두 상승세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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