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中 태양광' 접촉설에…관련주 '불기둥'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2.05 04:28
수정2026.02.05 05:41
[지난달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대표단이 중국 태양광 기업들과 접촉했다는 소식에 4일 중국 증시에서 관련 업체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21세기경제보도와 차이롄서, 제몐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이날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파견한 대표단이 최근 중국 내 태양광 기업 여러 곳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표단은 설비, 웨이퍼, 배터리 모듈, 페로브스카이트 기술 관련 업체를 포함해 여러 기업의 현장을 시찰했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습니다.
차이롄서는 테슬라 팀과 스페이스X팀이 각각 태양광 기업들을 찾아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특히 스페이스X팀은 주로 장비업체를 방문했고 중국의 한 이종접합 장비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초기에는 구체적인 기업명이 거론되지 않았으나 21세기경제보도와 제몐뉴스는 진코솔라(JinkoSolar·晶科能源) 관계자가 머스크 대표단의 방문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제몐뉴스는 또한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TCL중환(中環), 징성기계전자(晶盛机電) 등도 지난주 머스크 팀이 조사한 태양광 기업에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와의 협업 가능성에 중국 본토 증시에서 이들 기업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진코솔라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20%까지 상승했으며 트리니솔라(Trina Solar·天合光能)도 오후장 들어 9% 올랐습니다.
또 오전장에서 중국지수유한공사(CSI)의 태양광 산업 관련 주요 지수들이 5∼6%대 상승률을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주 테슬라 실적발표에서 미국 내에 100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미국이 태양광만으로 전력 수요를 모두 충당할 수 있다"면서 "태양광 기회는 과소평가되고 있다. 우리는 원자재부터 태양광 패널 완제품까지 공급망 전반을 통합해 연간 100GW의 태양전지 생산 달성을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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