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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빚투 30조 돌파…한투·NH까지 '도미노' 중단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2.04 14:47
수정2026.02.04 15:24

[앵커]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빚을 내 투자한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빚투 경고등이 켜지면서 중소형사에 이어 대형사들도 한도 초과로 줄줄이 대출을 막고 있습니다.

어떤 곳들이 추가로 중단했는지 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오서영 기자, 또 한도를 소진한 증권사들 어딥니까?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어제(3일)부터 예탁증권담보대출을 중단했습니다.

주식, 수익증권, ELS, 채권을 담보로 하는 대출이 모두 불가합니다.

대출 재개일은 미정인데요.

NH투자증권도 오늘(4일)부터 증권담보대출을 일시중단합니다.

두 증권사 모두 '빚투' 열기에 신용공여 한도를 모두 소진했기 때문인데요.

이미 낸 대출이 있다면 요건 충족 시 만기 연장은 가능하며, 매도담보대출은 가능합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대출을 재개하더라도 주식 등급에 따라 대출 한도도 줄였습니다.

이에 따라 C등급인 주식 종목의 담보대출은 기존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앵커]

증권사들이 대출 한도를 감당 못하는 모습이네요?

[기자]

새해 들어 한달 새 KB, 다올증권 등에 이어 대형사들조차 한도를 소진하는 상황인데요.

이달 2일 기준 증권사들의 신용공여 잔고는 30조47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12% 가까이 증가한 수치인데요.

증시 활황에 돈을 최대한 끌어모아 주식을 사는 레버리지 투자 관행이 확산된 영향도 큰데요.

연초부터 신용공여 한도 소진으로 증권사 담보대출이 줄줄이 막힐 전망입니다.

빚투는 상승장에서 수익을 확대하는 수단이 될 수 있지만, 변동성을 키우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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