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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 전 세계 인파 서울 몰린다…안전·바가지요금 관리 총력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2.04 13:46
수정2026.02.04 13:48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BTS 컴백 프로젝트 관련 현안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3월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으로 서울에 전 세계 팬들의 방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가 인파 관리와 바가지요금 근절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추진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오전 시청에서 '방탄소년단 컴백 행사 관련 현안 점검 회의'를 열고 시민 안전 확보와 글로벌 팬 환대를 위한 종합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발매 기념 컴백 라이브 공연을 합니다.

시는 공연 당일 수만 명 이상의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행사장 구역을 세분화해 관리가 소홀해지는 지역이 발생하지 않게 하고, 행사 주최 측에 인파 규모 대비 충분한 안전 지원 인력을 요청해 공연장과 행사장 주변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인파 동향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실시간 도시 데이터와 CCTV를 활용해 인파 밀집도를 특별 관리합니다.

공연 당일에는 시간대별 안전 대책을 가동한다. 공연 전후 병목구간 동선을 관리해 순차적 진출입을 유도하고, 공연 중 인파의 쏠림 현상 방지 방안을 점검합니다.

긴급 상황에 대비해 소방·응급 인력과 차량을 배치하고 비상 동선도 확보합니다.

행사장 일대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 도로 통제에 따른 버스 우회 등 교통 대책과 함께 주변 화장실 확보, 보행 안전을 위한 따릉이 및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대여 중단, 불법 노점상 및 불법주차 단속 등 현장 안전 대책을 함께 추진합니다.

서울광장 무대 스크린과 전광판에 다국어 안전 메시지를 송출하는 등 외국인 방문객의 안전을 위한 대책도 검토합니다.

시는 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행위를 방지하는 대책을 추진합니다.

자치구와의 합동점검을 통해 숙박업소 요금 게시 준수 여부, 예약취소 유도 등 불공정행위를 집중 단속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전통시장과 관광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미스터리 쇼퍼(암행 점검원)'를 활용한 바가지요금 현장점검에도 나섭니다.

국내외 관광객이 즐길만한 문화행사도 서울 전역에서 펼쳐집니다.

방탄소년단 공연을 전후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광장, 한강공원 등 서울 주요 거점에서 글로벌 '아미'(팬덤명)들이 즐길 수 있는 거리공연, 랜덤 댄스 페스티벌, 참여 이벤트 등을 선보입니다.

전통시장 등 인접 상권과 협업한 문화행사·체험과 한강버스 등 서울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합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공연 당일 화장실 배치 문제와 편의점·음식점·카페 등 이용 환경 점검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앞으로 행정1부시장 주재로 내부 상시 태스크포스(TF)를 가동, 매주 실·국별 BTS 컴백 공연 대비 상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하이브와 공연 관련 업무 협조도 이어갑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장안전지원센터 자문을 받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안전관리계획 심의도 진행해 인파 밀집 사고를 방지할 계획입니다.

오 시장은 지난 2009년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던 스노우보드 대회를 언급하며 "당시 사흘간 약 30만명이 광경을 지켜봤고 65개국에 중계되는 성과를 거뒀다. 여러 비판에도 그런 행사를 열 정도로 당시 서울시는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것이 절박한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사례에 비춰보면 이번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귀환 행사는 서울시로서는 정말 필요하고 잘 활용해야 하고, 전 국민적인 축제로 승화시킬 만한 가치가 있다"고 했습니다.

오 시장은 "안전 문제를 비롯해 교통 소통 문제, 시민들의 불편 해소 문제 등을 각별히 챙겨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 입장에서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고 방탄소년단의 앞날에 많은 도움이 될 행사가 될 수 있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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