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고 달라요' 中, 중남미에 손짓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04 13:38
수정2026.02.04 13:40
[중국·우루과이 정상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이 관영매체를 통해 야만두 오르시 우루과이 대통령의 방중에 대해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중국에 '신임표'를 던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서반구(아메리카 대륙과 그 주변)에 대한 지배권을 주장하고 있는 미국을 겨냥하면서 중국은 그와 달리 라틴아메리카와의 협력에 '진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오르시 대통령이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7일간 중국을 국빈방문했다며, 이를 통해 "평등·실용·호혜에 기반한 중국·라틴아메리카의 협력이 국제정세 변화에도 강한 회복력과 생명력을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신문은 오르시 대통령이 이번 방중에서 "쇠고기와 축구만 가져온 것이 아니라 중국과 실질적 협력을 심화하려는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보편적 의지도 가져왔다.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중국에 전반적으로 '신임표'를 던졌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어 "일부 국가가 라틴아메리카를 자기 '뒷마당'으로 여기고 고압적인 오만과 간섭주의를 보이는 것과 달리 중국과 라틴아메리카의 협력은 지금껏 진심과 성의를 다하고, 평등하고 상호이익이 됐으며, 어떠한 정치적 조건도 부과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신문은 구체적 국가명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미국과 중국을 비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항상 라틴아메리카와의 관계를 중시하며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들이 자국 주권·안보·발전이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전날 시진핑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 발언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대(SOAS) 중국연구소의 스티브 창 소장은 최근 유럽 지도자들의 대중국 외교에 "현실주의가 작용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지했다는 점에서 중국에 대한 그들의 불신은 여전히 깊지만, 미국이 '깡패' 짓을 하는 상황에서 유럽 국가들은 중국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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