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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네수 '석유 빗장' 해제…미국산 석유 희석제 허가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2.04 11:50
수정2026.02.04 11:53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석유 빗장'을 푸는 조치를 잇따라 단행했습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베네수엘라에 미국산 석유 희석제의 수출·판매를 허가하는 새로운 라이선스를 발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 관련 일반 라이선스 47호인 이 조처에는 중질유 수출을 위한 핵심 재료인 미국산 희석제를 베네수엘라 정부나 베네수엘라 국영회사 등과 거래할 수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베네수엘라산 석유는 대부분 점도 높은 중질유로, 끈적끈적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파이프라인이나 유조선으로 운반하려면 나프타 같은 희석제를 섞어야 합니다.

다만 미 당국은 북한·이란·쿠바 소재 법인이나 이들 3개 국가와 관련한 이들과의 거래에 대해서는 여전히 희석제 판매를 불허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아울러 금이나 디지털 화폐를 지급 방식으로 쓰는 거래 역시 허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3일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붙잡아 간 이후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를 위해 부여한 두 번째 일반 라이선스 허용 사례"라고 짚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미 해외자산통제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베네수엘라 관련 일반 라이선스 46호인 '베네수엘라산 원유 관련 특정 활동 허가' 조처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베네수엘라 정부 및 국영 석유회사(PDVSA)와 관련된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정유·수출·공급 등 거래를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일반 라이선스는 미국인이 별도의 라이선스를 신청할 필요 없이 해당 라이선스에 적시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일종의 법적 보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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