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공시기준 최종안 이달 말 발표…"대형사부터 단계적 적용"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2.04 11:04
수정2026.02.04 11:34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에 공급망 전반 배출량 공시인 스코프3를 포함하도록 추진하면서 충분한 유예기간을 부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오늘(4일) 열린 'ESG 금융추진단 제6차 회의'에서 "우리나라도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한 만큼 ESG 공시 제도화는 미뤄둘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스코프3는 공급망 전반에 대한 배출량 정보 공시를 말합니다.
또한, 권대영 부위원장은 "공시기준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을 토대로 하면서도 제조업 기반의 우리 산업의 구조와 현실을 충분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스코프3는 중소·중견 협력업체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충분한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면책과 함께 공시 이행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저탄소전환 지원, 중소·중견기업 자금 공급 확대 등 전환금융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또 "유럽연합(EU)·일본 등 해외사례를 참고해 공시 역량이 충분한 대형 상장사부터 단계적으로 공시를 시작하겠다"며 "최초 공시 시기는 너무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제도 도입 초기에는 제재에 따른 우려가 높아 거래소 공시로 우선 운영하고 추후 법정 공시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융위는 이달 말 '제 4차 생산적 금융을 위한 대전환 회의'에서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최종안과 로드맵 초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후 오는 4월까지 ESG 공시 로드맵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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