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와 다르다"…대우건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문제없어'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2.04 10:30
수정2026.02.04 10:51
[가덕신공항 접근교통계획 조감도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 제공=연합뉴스)]
대우건설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수행하는 데 기술적·인적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일본 간사이공항과는 지반 구조 자체가 다르며, 충분한 인력과 장비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와 관련해 제기되는 연약지반 우려에 대해 과도한 해석이라는 입장을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일부에서 일본 간사이공항의 부등침하 사례를 들어 위험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가덕도 일대의 지반 구조는 간사이공항과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설명입니다.
지난 2023년 국토교통부의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용역에 참여한 한국지반공학회 전문가는 간사이공항의 경우 해저에 연약지반이 두 개 층으로 형성돼 있었고, 하부 연약지반을 개량하지 못해 부등침하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가덕도는 단일 연약지반 아래에 암반층이 형성된 구조로, 적절한 대안공법을 적용할 경우 부등침하 가능성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대우건설은 현재 준비 중인 대안공법을 적용하면 구조적 안정성 확보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가덕도신공항은 초대형 해상공항 건설사업인 만큼, 기술력뿐 아니라 투입 인력과 장비의 규모가 핵심 요소로 꼽히는데, 이 부분에서도 준비가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대우건설은 공구 분할 방식을 통해 여러 구간에서 동시에 공사를 진행하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적기 준공을 위한 인력과 장비 수급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간사인 대우건설은 자사 토목기술자만 약 1천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해상 및 항만공사 경험을 갖춘 인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항만공사 경험을 보유한 토목기술자들의 경력직 채용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장비업계 역시 현장 개설 시기와 장비 수요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며 "가덕도신공항 공사가 본격화되면 약 106개월간 안정적인 일감이 보장되는 만큼, 인력과 장비 조달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건설사들이 공사의 난이도를 이유로 컨소시엄에서 이탈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지만, 대우건설은 오히려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책사업을 책임감 있게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가덕도 인근 해역에서 이미 대형 해상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이라크 알포 신항만 건설공사 등 연약지반 항만공사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입찰 절차가 마무리돼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검증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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