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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브리핑] 지난달 미 주식 10조 원 순매수 매수 규모 3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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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2.04 07:52
수정2026.02.04 08:34

■ 머니쇼 '서학개미 브리핑' - 이가람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지난 1월 한 달간 국내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약 10조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전달보다 매수 규모가 세 배 넘게 늘어난 수치인데요.

미국 주식 보관액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서학개미들은 반도체와 테슬라를 넘어, '은'이라는 원자재 시장에 몸을 던졌습니다.



지난주 은 가격이 온스당 120달러를 넘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현물 기반의 안정적 투자를 원하는 자금이 대거 유입됐습니다.

이에 4위와 5위에 은 관련 종목들이 자리 잡았는데요.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장에서, 국제 시장에서는 1980년 이후 최악의 하락이 발생했습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은값이 하루 만에 31% 폭락하며, 온스당 80달러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서학개미들은 이 폭락을 절호의 기회로 판단했습니다.

은 현물 ETF를 2억 달러 순매수하며, 공격적인 저점 매수에 나섰습니다.

3위는 엔비디아입니다.

매도우위를 기록했는데요.

최근 오픈AI와의 파트너십 균열 보도가 나오자, 젠슨 황 CEO가 전면 부인했지만, 시장에 퍼진 불안감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어제(3일)는 또 오픈AI가 엔비디아의 최신 AI칩 성능에 불만을 품고, 새 파트너를 찾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양사 간 갈등 가능성이 제기됐죠.

올트먼 CEO도 즉각 부인했지만,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일단 현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강했습니다.

2위는 테슬라입니다.

실적 발표 전후로 주가가 하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성장세 둔화에 따라 지난해 연매출이 처음으로 역성장했는데요.

게다가 유럽 판매 부진 뉴스도 있었지만, 서학개미들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자율주행에 대한 장기적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이처럼, 테슬라와 은 관련 종목의 매수우위는, 주가가 급락할 때 오히려 비중을 늘리는 서학개미 특유의 저점 매수 성향을 드러냅니다.

1위는 SOXL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AI투자 비용은 늘리면서도 수익 전망은 불투명하게 내놓자, 반도체 업황 전체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습니다.

또한, MS의 주력 서비스인 '클라우드 애저' 부문 성장세가 둔화되며, AI거품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었죠.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세배 레버리지에서 대규모 탈출이 일어났습니다.

다음으로 뉴욕증시에서 주목받은 종목 리포트도 살펴보시죠.

어제 장마감 후 깜짝 실적을 발표한 팔란티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팔란티어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4분기 성적표를 내놨죠.

오늘(4일)도 주가가 7% 가까이 올랐습니다.

윌리엄 블레어는 최근 팔란티어의 주가 조정을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판단했습니다.

향후 5년 동안 팔란티어의 영업이익률이 현재 약 50%에서 6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 근거로는 두 가지를 꼽았는데요.

첫 번째는 '정부 부문의 압도적 지배력'입니다.

새 행정부가 들어서며, 국방 운영체제로 팔란티어를 선택하는 '올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두 번째는 '민간 기업들의 폭발적 수요'입니다.

단순히 AI열풍에 올라탄 것이 아니라, 기업들이 실제로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팔란티어의 플랫폼을 도입하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투자의견은 '시장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는 200달러로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구글이 AI로 3D 가상 환경을 생성하는 '프로젝트 지니'를 발표하자, 글로벌 게임 업계가 바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 기술이 기존 게임 개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건데요.

앱러빈에 대한 벤치마크의 종목리포트 살펴보겠습니다.

마이크 히키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게임 생태계에서 앱러빈의 역할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습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앱러빈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으나, 앱러빈이 '모바일 게임 개발 사업'을 매각한 이후에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는데요.

오히려 현재는, 앱러빈이 환경 변화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벤치마크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75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가격 변동성 속에서도 탄탄한 실적을 공개한 셰브론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BMO캐피털이 내놓은 셰브론에 대한 종목 리포트입니다.

이번 4분기 실적을 두고 BMO는 '2030년까지의 장기 가이던스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매우 긍정적인 첫 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

단순히 한 분기 잘한 것을 넘어, 회사가 약속한 장기 성장 가도에 올라탔음을 입증했다는 분석입니다.

근거는 확실한데요.

전 세계 주요 생산 기지들이 일제히 견조한 성과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BMO는 셰브론에 대해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70달러에서 19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종목리포트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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