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연준 의장 워시 지명에…'경제실세' 드러켄밀러 주목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2.04 06:47
수정2026.02.04 07:52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최근 '워시 쇼크'로 시장이 출렁였지만, 진짜 미국 경제를 움직이고 있는 인물은 따로 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부터, 미국 재무장관까지도 쥐락펴락하면서, 막후 경제실세로 꼽히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숨겨진 진짜 실세, 누굽니까?
[캐스터]
시장은 차기 연준의장 후보로 지명된 케빈 워시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그 뒤에 있는 억만장자 투자자, 드러켄밀러가 미국 경제, 나아가 글로벌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장막 뒤의 실세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도 그럴 게 워시 후보자는 과거 드러켄밀러 밑에서 10년 넘게 일하며 경제분석과 투자 관련 멘토링을 받았고요.
재무장관인 스콧 베선트도 드러켄밀러에게 투자를 배우며 오랜 기간 함께 일했을 만큼, 차기 세계 경제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 실세가 모두 드러켄밀러 사단인 셈인데, 그만큼 드러켄밀러가 어떤 인물인지 분석해보면, 워시 후보자가 앞으로 취할 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그럼 이 드러켄밀러라는 인물, 어떤 사람입니까?
[캐스터]
드러켄밀러는 월가 전설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의 오른팔로도 불리는 인물로, 오래전부터 연방정부의 과도한 재정적자와 부채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왔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과거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이 보여줬던 것과 같은 확고한 정책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온 만큼, 워시가 연준의 독립성을 지켜나갈 것이다, 데이터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드러켄밀러의 접근방식을 따를 것이다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스콧 베선트 역시 워시와 마찬가지로 드러켄밀러 사단인 만큼, 두 사람의 호흡에도 시장 이목이 쏠리죠?
[캐스터]
월스트리트저널은 워시, 베선트와 깊은 인연이 있는 드러켄밀러가 양측 간 연결고리로 영향력을 행사할 걸로 보면서, 한솥밥을 먹은 이 세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장이 '워시 공포'를 빠르게 털어낼 수 있었던 데엔 드러켄밀러의 인터뷰 영향도 컸습니다.
워시가 지명되고 나자 무조건적인 매파가 아니다, 실용주의자로서 워시의 성향을 시장에 피력했고, 또 워시와 베선트는 함께 일할 것이다, 연준 의장과 재무장관 간 공조는 이상적인 조합이라고 강조하면서, 시장이 걱정했던 일반적인 양적 긴축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있었습니다.
월가에서도 워시가 대차대조표 축소를 신속하게 추진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워시가 의장에 취임하더라도, QT는 최소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걸로 내다봤는데, 연준이 지난해 말부터 단기채 매입의 형태로 '사실상' 양적 완화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차대조표 정책을 급격하게 돌려세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얘기고요.
도이체방크 역시 "아무리 연준 의장이어도 FOMC 동료 위원들을 설득하긴 쉽지 않다"면서 "단기간 내 통화정책이 눈에 띄게 변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 진단했습니다.
사실 연준이 풀어주는 유동성 덕분에 자산 시장 부양, 준비금 이자 수익 등의 혜택을 받는 월가 은행들로선 지금의 '풍부한 유동성'이 줄어들길 원하지 않습니다.
이뿐 아니라 이미 연준의 역할에 의존도가 높아진 국채 시장도 연준이 몸집을 줄이기 시작하면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월가는 워시의 작은 연준론을 곱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드러켄밀러가 사이에서 키 역할을 해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도 봐도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긴축을 용인할 여지는 크지 않고요.
때문에 못 해도 올해까지는 금리 정책도 대차대조표 정책도 완화적인 스탠스가 유지될 것이란 안도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판단 속에서 '자산 강세자'에 대한 시장의 확신도 다시 굳어지고 있죠?
[캐스터]
맞습니다.
골드만삭스는 AI 투자와 미국의 재산업화를 주식과 귀금속, 원자재 등 실물 자산 상승의 핵심 동력이라면서, 올 한 해만 AI 관련 전 세계 설비투자 규모가 1조 달러에 달할 걸로 내다봤고요.
연준이나 재정정책은 이런 거대한 투자 파도에 비하면 작은 요소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동시에 금과 구리 같은 실물 귀금속과 원자재를 최우선 순위 자산으로 꼽았는데요.
JP모건 역시도 여전히 금값 전망치를 높여 잡으면서, 월가는 성장 자산인 주식과 화폐 가치 하락에 방어할 수 있는 자산인 금과 구리 같은 원자재를 양대 축으로 가져가는 바벨 전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최근 '워시 쇼크'로 시장이 출렁였지만, 진짜 미국 경제를 움직이고 있는 인물은 따로 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부터, 미국 재무장관까지도 쥐락펴락하면서, 막후 경제실세로 꼽히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숨겨진 진짜 실세, 누굽니까?
[캐스터]
시장은 차기 연준의장 후보로 지명된 케빈 워시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그 뒤에 있는 억만장자 투자자, 드러켄밀러가 미국 경제, 나아가 글로벌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장막 뒤의 실세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도 그럴 게 워시 후보자는 과거 드러켄밀러 밑에서 10년 넘게 일하며 경제분석과 투자 관련 멘토링을 받았고요.
재무장관인 스콧 베선트도 드러켄밀러에게 투자를 배우며 오랜 기간 함께 일했을 만큼, 차기 세계 경제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 실세가 모두 드러켄밀러 사단인 셈인데, 그만큼 드러켄밀러가 어떤 인물인지 분석해보면, 워시 후보자가 앞으로 취할 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그럼 이 드러켄밀러라는 인물, 어떤 사람입니까?
[캐스터]
드러켄밀러는 월가 전설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의 오른팔로도 불리는 인물로, 오래전부터 연방정부의 과도한 재정적자와 부채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왔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과거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이 보여줬던 것과 같은 확고한 정책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온 만큼, 워시가 연준의 독립성을 지켜나갈 것이다, 데이터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드러켄밀러의 접근방식을 따를 것이다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스콧 베선트 역시 워시와 마찬가지로 드러켄밀러 사단인 만큼, 두 사람의 호흡에도 시장 이목이 쏠리죠?
[캐스터]
월스트리트저널은 워시, 베선트와 깊은 인연이 있는 드러켄밀러가 양측 간 연결고리로 영향력을 행사할 걸로 보면서, 한솥밥을 먹은 이 세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장이 '워시 공포'를 빠르게 털어낼 수 있었던 데엔 드러켄밀러의 인터뷰 영향도 컸습니다.
워시가 지명되고 나자 무조건적인 매파가 아니다, 실용주의자로서 워시의 성향을 시장에 피력했고, 또 워시와 베선트는 함께 일할 것이다, 연준 의장과 재무장관 간 공조는 이상적인 조합이라고 강조하면서, 시장이 걱정했던 일반적인 양적 긴축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있었습니다.
월가에서도 워시가 대차대조표 축소를 신속하게 추진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워시가 의장에 취임하더라도, QT는 최소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걸로 내다봤는데, 연준이 지난해 말부터 단기채 매입의 형태로 '사실상' 양적 완화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차대조표 정책을 급격하게 돌려세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얘기고요.
도이체방크 역시 "아무리 연준 의장이어도 FOMC 동료 위원들을 설득하긴 쉽지 않다"면서 "단기간 내 통화정책이 눈에 띄게 변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 진단했습니다.
사실 연준이 풀어주는 유동성 덕분에 자산 시장 부양, 준비금 이자 수익 등의 혜택을 받는 월가 은행들로선 지금의 '풍부한 유동성'이 줄어들길 원하지 않습니다.
이뿐 아니라 이미 연준의 역할에 의존도가 높아진 국채 시장도 연준이 몸집을 줄이기 시작하면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월가는 워시의 작은 연준론을 곱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드러켄밀러가 사이에서 키 역할을 해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도 봐도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긴축을 용인할 여지는 크지 않고요.
때문에 못 해도 올해까지는 금리 정책도 대차대조표 정책도 완화적인 스탠스가 유지될 것이란 안도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판단 속에서 '자산 강세자'에 대한 시장의 확신도 다시 굳어지고 있죠?
[캐스터]
맞습니다.
골드만삭스는 AI 투자와 미국의 재산업화를 주식과 귀금속, 원자재 등 실물 자산 상승의 핵심 동력이라면서, 올 한 해만 AI 관련 전 세계 설비투자 규모가 1조 달러에 달할 걸로 내다봤고요.
연준이나 재정정책은 이런 거대한 투자 파도에 비하면 작은 요소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동시에 금과 구리 같은 실물 귀금속과 원자재를 최우선 순위 자산으로 꼽았는데요.
JP모건 역시도 여전히 금값 전망치를 높여 잡으면서, 월가는 성장 자산인 주식과 화폐 가치 하락에 방어할 수 있는 자산인 금과 구리 같은 원자재를 양대 축으로 가져가는 바벨 전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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