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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 원조'의 부활…신세계百, ‘300년 명품 곶감’으로 설 승부수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2.03 18:49
수정2026.02.04 06:00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올 설을 맞아 수백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초프리미엄 곶감 라인업을 선보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13년만에 신세계 설 선물세트로 초프리미엄 곶감 ‘은풍준시’가 복귀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최근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웰니스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천연 당분으로 단맛을 낸 곶감이 디저트로 새롭게 주목받자 ‘300년 명품 곶감’으로 설 승부수를 띄운 것입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전년 대비 곶감 설 선물세트 매출이 40% 넘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은풍준시는 지난 2013년 출시 당시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천연 간식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요즘 이 곶감의 진가를 알릴 적기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재출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은풍준시’ 복귀…흑백요리사가 선택한 디저트


은풍준시는 ‘곶감의 황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북 예천군 은풍면 동사리 마을의 20여 농장에서만 생산되는 희소품목으로, 감나무 자체가 타지역에 옮겨 심으면 감의 맛과 모양이 달라집니다.

예천군 향토기록에 따르면 약 300년 전 동사리 뒷골에 자연발생한 감나무에서 곶감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전서>에도 조선 정조의 하사품 중 은풍준시가 있다는 구절이 확인되는 등 수백년을 이어온 우리의 곶감입니다.

오래된 역사와 전통만큼 제조 과정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을에 수확한 감을 깎아 약 60일간 덕장에서 자연건조 하는데, 아침에 내놓고 저녁에 거둬들이는 과정을 하루에 7~8번 반복하며 정성껏 모양을 잡습니다. 과거 기계건조도 시도했지만 당도와 향이 확연히 떨어져 지금까지도 전통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은풍준시는 수분함량이 40~50%로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요리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시즌2’에 출연한 신현도(칼마카세) 셰프의 식당 모노로그(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에 위치)에서 디저트로 활용될 정도로 식감과 맛이 우수하다는 평이 나옵니다.

특히 은풍준시는 표면에 눈처럼 피어오른 하얀 가루가 올라오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시설(柹雪)'이라 불리는 천연 당분입니다. 건조 과정에서 곶감 내부의 당분이 표면으로 배어 나온 것으로, 품질이 좋을수록 이 가루가 두껍게 형성됩니다.

낱개 포장 ‘프리미엄화’…설 시즌 한정수량 선보여
'은풍준시'를 13년만에 다시 선보이기 위해 기획과정부터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이 신세계백화점 설명입니다. 특히 묶음 포장이 아닌 낱개 포장을 통해 프리미엄 선물로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산지의 엄격한 기준과 자체 검증을 통해 최상의 은풍준시를 한정수량만 준비합니다. 설담곶 은풍준시 선물세트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텀시티,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최원준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은풍준시는 300년 넘는 역사와 희소성, 그리고 장인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맛까지 모든 것을 갖춘 명품 곶감"이라며 "올 설, 시중에서 만나기 어려운 이 귀한 곶감으로 소중한 분들께 특별한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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