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자사주 성과급 지급…노태문 62억 '1위'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2.03 17:52
수정2026.02.03 17:54
[삼성전자 서초사옥 오가는 직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가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2024년분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자사주로 지급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이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주식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도입 이후 첫 보상으로 62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수령해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월 임원에 대해 OPI를 자사주로 받도록 하는 성과급 주식보상 제도를 도입했고, 지난달 26일 첫 보상으로 2024년 성과에 대한 자사주를 지급했습니다.
OPI는 사업부 실적이 그해 목표를 넘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내애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제도다.
이번에 임원 1천51명에게 지급한 자사주는 115만 2천22주, 총 1천752억 원 상당입니다.
이 중 노 부문장은 가장 많은 4만579주를 받았는데, 지급일 종가 기준(15만 2천100원)으로 61억 7천207만 원 규모에 달합니다.
초대 사업지원실장인 박학규 사장은 1만 746주로 16억 3천447만 원 어치를 받았습니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은 5천135주, 7억 8천103만 원 어치를 수령했습니다. 전 부회장은 2024년 5월 DS 부문장에 취임한 뒤 근무 일수가 적어 지급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작년 말 사업지원TF장에서 회장 보좌역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정현호 부회장은 1만 3천368주, 20억 3천3328만 원 어치를 받아 노태문 부문장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자사주를 받았습니다.
최원준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사장)는 9천984주(15억 1천856만 원),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5천316주(8억 850만원)를 각각 수령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자사주 성과급 주식보상 제도를 올해부터 직원들에게도 확대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기존에 50~100%로 정한 임원들의 자사주 선택 범위를 직원과 동일하게 0~50%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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