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플레이션 공포…삼성 최고급 노트북 원가절감 시끌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2.03 17:30
수정2026.02.03 18:18
[앵커]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자제품 값이 연쇄 치솟는 이른바 '칩플레이션' 공포가 최근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최신형 노트북 가격을 70만 원이나 올렸는데, 그러면서도 핵심 부품은 오히려 저가형으로 바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동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트북 300만 원 시대 포문을 연 건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 6프로입니다.
16인치 기준 출고가 351만 원에 달하는 초고가 노트북으로, 전작보다 70만 원 이상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그런데 저장장치에서 D램이 빠진, 이른바 디램리스 SSD (DRAM-Less SSD)를 쓰면서 원가절감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통 SSD에는 '데이터 위치'를 저장해 둔 D램이 탑재돼 안정적으로 빠른 속도를 냅니다.
반면 디램리스 SSD는 용량이 많아지면 읽기 속도가 다소 느려지는 대신 가격이 20~30%가량 저렴합니다.
[김태석 / 광운대 컴퓨터정보공학과 교수 : 확실히 D램리스 SSD가 D램 있는 SSD보다는 성능이 안 좋긴 안 좋았어요. 기준을 동일하게 놓고 비교했을 때 특히 읽기 성능이 꽤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HMB 기능을 인앱 시키면 그래도 일부 성능 저하를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노트북 내 D램을 빌려 쓰는 HMB (Host Memory Buffer)란 기술로 속도 저하를 줄인다곤 하지만 구조적으로 일부 지연은 불가피합니다.
300만 원을 훌쩍 넘는 최고급 노트북에 최고 사양의 SSD를 탑재하지 않은 걸 두고 불만이 나오는 이유기도 합니다.
경쟁작인 LG전자의 그램 프로는 D램이 포함된 고사양 SSD를 고수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북 6 프로에 적용된 SSD는 장시간 사용 시에도 안정적인 성능과 효율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라면서 "일반적인 노트북 사용 시나리오 기준 체감 가능한 성능 저하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자제품 값이 연쇄 치솟는 이른바 '칩플레이션' 공포가 최근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최신형 노트북 가격을 70만 원이나 올렸는데, 그러면서도 핵심 부품은 오히려 저가형으로 바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동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트북 300만 원 시대 포문을 연 건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 6프로입니다.
16인치 기준 출고가 351만 원에 달하는 초고가 노트북으로, 전작보다 70만 원 이상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그런데 저장장치에서 D램이 빠진, 이른바 디램리스 SSD (DRAM-Less SSD)를 쓰면서 원가절감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통 SSD에는 '데이터 위치'를 저장해 둔 D램이 탑재돼 안정적으로 빠른 속도를 냅니다.
반면 디램리스 SSD는 용량이 많아지면 읽기 속도가 다소 느려지는 대신 가격이 20~30%가량 저렴합니다.
[김태석 / 광운대 컴퓨터정보공학과 교수 : 확실히 D램리스 SSD가 D램 있는 SSD보다는 성능이 안 좋긴 안 좋았어요. 기준을 동일하게 놓고 비교했을 때 특히 읽기 성능이 꽤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HMB 기능을 인앱 시키면 그래도 일부 성능 저하를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노트북 내 D램을 빌려 쓰는 HMB (Host Memory Buffer)란 기술로 속도 저하를 줄인다곤 하지만 구조적으로 일부 지연은 불가피합니다.
300만 원을 훌쩍 넘는 최고급 노트북에 최고 사양의 SSD를 탑재하지 않은 걸 두고 불만이 나오는 이유기도 합니다.
경쟁작인 LG전자의 그램 프로는 D램이 포함된 고사양 SSD를 고수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북 6 프로에 적용된 SSD는 장시간 사용 시에도 안정적인 성능과 효율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라면서 "일반적인 노트북 사용 시나리오 기준 체감 가능한 성능 저하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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