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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장에 '머니무브'…증권사 금리 경쟁 본격화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2.03 11:24
수정2026.02.03 11:41

[앵커] 

이런 투자 열기 속에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동 중인 투자 자금을 유치하려는 증권사들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증권사판 예적금으로도 불리며 일부는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도 활용되는 발행어음의 금리가 줄줄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어디서 금리를 높이고 있습니까?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오늘(3일)부터 원화 발행어음 수익률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개인 고객 기준 수시형 발행어음은 기존 연 2.15%에서 2.25%로 수익률이 오르고요. 

나머지도 기존 대비 0.05~0.1% 포인트 인상됩니다. 

올해 들어 한국투자증권도 개인 고객 대상 181 일물 이상 발행어음에 대해 수익률을 기존 대비 0.3~0.4% 포인트 올린 바 있습니다. 

최근 키움, 하나증권 등이 발행어음 시장에 진출하면서 증권사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특히 하나증권은 수시형 발행어음 수익률을 2.4%로 설정하며 다른 증권사 대비 고금리를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삼성증권 등 다른 회사들도 진출을 준비 중이라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인데요. 

이에 증권사들이 금리를 잇따라 올리며 고객 유치 전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그런데 원화와 달리 외화 발행어음의 수익률은 낮아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외화 발행어음의 수익률을 최대 0.35% 포인트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외화 발행어음은 투자자들이 달러를 단기로 운용하기 위해 찾는 상품인데요. 

지난해 미국 FOMC의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이번에 외화 발행어음 금리를 조정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시장금리 변화에 따라 최근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며 인기는 여전한데요. 

일각에서는 뭉칫돈이 유입될 시 당국이 우려하는 외화 수급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업계가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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