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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에 주식형 펀드로 2조 '뭉칫돈'…채권 1.5조 빠져나갔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2.03 11:24
수정2026.02.03 11:41

[앵커] 

앞서 보신 증시의 큰 변동성 사이에서 확인된 건 개인투자자의 막대한 매수 의지였습니다. 



어제(2일) 코스피에서만 5조 원 이상을 사들였죠. 

이런 투자 열기 속에 주식형 펀드에도 자금이 몰려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펀드 투자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신다미 기자, 집계된 투자 수치 전해주시죠. 



[기자] 

국내 주식형 펀드 1천 54개의 설정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69조 4천 9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2조 원가량이 늘어난 건데요. 

연초 이후부터 따져보면 3조 3천억 원 가까이 증가했고, 3개월로 범위를 넓히면 9조 1천억 원 넘게 불어났습니다. 

지난주 코스피가 3.7%, 코스닥이 15.7% 상승하는 등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주식형 펀드에도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주식형 펀드에 돈이 몰렸으면, 채권형 펀드에선 자금이 빠지는 게 수순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내 채권형 펀드 377개의 설정액은 약 99조 5천억 원으로, 일주일 새 1조 4천억 원가량이 유출됐습니다. 

새해 연초효과를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채권시장에는 활기가 돌지 않는 모습인데요. 

지난달 30일 국고채 3년 금리는 3.138%까지 치솟으며 이미 지난해 기준 연중 최고치인 3.101%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취급받는 채권 투자 심리는 약화한 모습입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최근 3개월 간 12조 2천 230억 원이 유출됐는데요. 

지난해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준금리 유지 장기화 관측이 높아지면서 채권 시장이 얼어붙었고, 연말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투심 위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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