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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는 조현 "미측에 韓국회 절차 설명하고 양해 구할 것"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2.03 11:03
수정2026.02.03 11:04

[조현 외교부 장관이 3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한미외교장관회담을 갖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외교장관회담 등을 위해 방미하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관세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미국 측에 잘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워싱턴행 항공편에 오르기 전 취재진과 만나 "우리 국회 절차에 따라서 양 정부간 합의된 것이 입법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런 내용을 미측에 잘 설명하고 양해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이 언급한 '입법 추진상황'은 국회에 발의돼 아직 통과되지 않은 대미투자특별법을 의미합니다.

조 장관은 "제가 만나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물론이고 다른 미국 정부 인사들, 특히 미 의회 측에도 같은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어제 귀국해 '러트닉 미 상무장관에게 우리 사정을 잘 설명했고 이해했다'고 제게 전화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한국 입법부가 우리의 역사적인 무역 합의를 입법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따라 나는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 장관은 미국이 관세 문제를 지렛대 삼아 원자력 관련 농축·재처리 협상을 늦추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며 "조인트 팩트시트의 빠른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방향으로 루비오 장관과 좋은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오후 워싱턴에서 루비오 장관과 한미외교장관회담을 가지며, 오는 4일에는 미국이 주도하는핵심광물 장관급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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