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은폐형' 손잡이 등 금지…中, 세계 첫 규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2.03 10:58
수정2026.02.03 13:52
[中, 전기차 문손잡이 세계 최초 규제 (중국 공업정보화부 소셜미디어 캡처=연합뉴스)]
사고 등 비상 상황에서 전자식 차 문을 열기 어렵다는 논란 속에 중국 정부가 전기차 문을 기계식으로 의무화하는 규제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습니다.
이번 규제로 테슬라 모델Y처럼 차체에 숨겨진 손잡이의 한쪽 면을 누르면 다른 쪽 손잡이가 튀어나오는 식, 니오 ES8처럼 전자식으로 튀어나오는 손잡이는 모두 금지됩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현지시간 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자동차 문손잡이 안전 기술 요구'를 공개하고 내년 1월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샤오미 전기차 SU7 모델 교통사고 후 화재가 발생했지만 차 문이 열리지 않아 탑승자가 갇혀 숨졌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습니다.
공업정보화부는 차량 바깥 문손잡이와 관련, 조작이 불편하고 사고 후 문이 열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계식으로 여는 손잡이를 반드시 갖추도록 했습니다.
손잡이를 작동시킬 수 없거나 배터리에서 열이 확산하는 등의 문제 발생 시 기계식 손잡이를 통해 문을 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부 손잡이도 탑승자가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위치에 기계식 손잡이를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는 이 규정을 따라야 하며, 이미 당국의 승인을 받았거나 중국 출시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경우 2029년 1월까지 디자인을 변경하도록 유예기간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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