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마귀에 양심 뺏겼나…부동산 투기, 맑은 정신으로 보길"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2.03 08:44
수정2026.02.03 08:47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상식적이고 번영하는 나라를 위해 망국적 부동산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는다"고 직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3일) X(옛 트위터)에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 얻겠다는 수십만 다주택자의 눈물이 안타까우신 분들께 묻는다"며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이어 "이들로 인한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들의 피눈물은 안보이나"라며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건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간 수차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이 5월 9일인 점을 강조하며 다주택자에게 '낮은 세금으로 집을 팔 마지막 기회'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전에도 실패했으니 이번에도 실패할 것으로 기대하고 선동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린다"며 "이전에는 부동산이 유일한 투자수단이었지만 이제는 대체투자수단이 생겼다. 객관적 상황이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과거에는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이 압도적이었지만 이제 2위로 내려앉았다"며 "국민이 선출한 권력도 달라졌다"고 부연했습니다.
또한 "공약이행률 평균 95%, 저는 당선이 절박한 후보 시절에 한 약속조차도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이제 대한민국 최종 권한을 가진 대통령으로서 빈말을 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엄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다주택자 눈물 안타까워하며 부동산 투기 옹호하시는 여러분들, 맑은 정신으로 냉정하게 변한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며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얼마든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 엄중한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인데, 이 명백한 부조리 부동산 투기 하나 못 잡겠나"라며 "협박 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어서 권고드리는 것.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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