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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5개월 만에 최저…농축수산물 둔화 영향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2.03 08:00
수정2026.02.03 08:53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를 기록하면서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3일) 발표한 '2026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2.0% 상승했습니다.

2.3% 상승률을 기록한 전월보다 0.3%p(포인트) 둔화한 것으로, 지난해 8월(1.7%)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지표의 상승 폭은 2.0%를 기록해, 전월 대비 0.3%p 낮아졌습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2.3%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월보다 0.6%p 둔화한 2.2%를 기록했습니다.

신선식품지수는 0.2% 하락해 지난해 10월(-0.8%) 이후 석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2.6% 상승한 가운데, 농산물은 0.9% 올랐지만 채소값은 6.6% 하락했습니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4.1%, 5.9% 오르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고환율 여파로 수입 먹거리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수입 쇠고기와 달걀은 각각 7.2%, 6.8% 상승했고, 고등어와 조기도 각각 11.7%, 21.0% 올랐습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축산물과 수산물은 공급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다"며 "수입 쇠고기와 수입 수산물 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다가올 설 명절이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농축수산물에 상승 요인이 있겠지만 관계부처 대책으로 어느 정도 물가에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개인서비스 여행 상품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석유류 가격은 달러-원 환율 상승에도 국제유가가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서비스 부문이 2.3% 상승한 가운데, 공공서비스는 1.6%, 개인서비스는 2.8%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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